“한국 첨단문화 PC방 중국에 도입 하고싶다”

“한국 첨단문화 PC방 중국에 도입 하고싶다”

입력 2000-09-20 00:00
수정 2000-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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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터넷 PC방 모델을 중국에 정착시키는데 관심을 가져달라”한중문화협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쑨푸링(孫浮凌)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경제담당 부주석이 19일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을 방문했다.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하원이라면 정치협상회의(정협)는 상원에 해당하는 입법기관.경제담당인 쑨부주석은 지금까지한국을 방문한 중국 입법기관 관계자 가운데 최고위직이다.

쑨부주석은 이날 “한국의 PC방이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첨단문화로 중국 국민들의 정보화를 앞당기는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비즈니스 모델로서 이를 도입하는데 중국 정부 차원의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장관은 이에 대해 “PC방은 이제 하나의 산업으로 형성되어 감으로써,인터넷 전용선 사업자나 컴퓨터 하드웨어업체,게임개발업체 등의동반 성장을 이루어가고 있다”며 한국 PC 방 시장의 현황을 자세히소개했다.

쑨부주석은 이날 PC방 모델의 중국 본격 도입 가능성을 타진한데 이어 박장관에게 “한국의 대표적인 PC방 몇군데를 둘러볼 수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순태(朴淳泰) 문화부 게임음반과장은 “역사적으로 문화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전해진 것이 일반적이었던데 비해 우리나라를 발상지로하는 문화가 중국으로 수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동철기자 dcsuh@
2000-09-20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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