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가 춤추는 날’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더블위칭데이(선물과 옵션 만기일)의 충격은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3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그러나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낙폭을 좁혔다.예상보다 충격이 적었던 이유는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대부분이 12월물로 이월(롤오버)됐기 때문이다.하지만지수는 6일째 하락했다.
■청산매물 얼마나 쏟아졌나 전날 매수차익 잔고가 6,254억원에 달했으나 이날 1,634억원만이 해소되고 3,497억원이 12월물로 이월됐다.
비차익거래 물량 2,233억원을 합하면 모두 4,991억원의 프로그램매도물량이 나온 셈이다.
장 마감을 앞두고 9월물과 12월물의 괴리율이 1포인트 이상 벌어지면서 대부분이 롤오버됐기 때문이다.특히 하락세를 이어가던 삼성전자와 한국통신 등 지수관련 종목들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오후 들어유입되고 증권주가 7%이상 급등하는 등 금융주에 대한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낙폭이 크게 줄었다.
대우증권 이종원(李鍾源)연구원은 “더블위칭데이의 충격이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은것은 장 마감을 앞두고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반 약세를 보인 코스닥지수 코스닥지수는 더블위칭데이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나 투자심리 위축으로 장중 한때 심리적인 지지선인 100이 힘없이 무너졌다.더블위칭데이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심리불안으로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오후 들어외국인과 기관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좁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과 1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상승전환에는 시간 소요 더블위칭데이의 악재를 넘겼지만 향후 증시는 유가상승과 미국시장 약세 등이 새로운 악재로 등장,상승세로전환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당분간 은행주와 증권주 등 금융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 신용규(申容圭)수석연구원은 “앞으로 은행주와 증권주는유가상승과 반도체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경기 방어주라는 측면과정부의 금융개혁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hyun68@
14일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3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그러나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낙폭을 좁혔다.예상보다 충격이 적었던 이유는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대부분이 12월물로 이월(롤오버)됐기 때문이다.하지만지수는 6일째 하락했다.
■청산매물 얼마나 쏟아졌나 전날 매수차익 잔고가 6,254억원에 달했으나 이날 1,634억원만이 해소되고 3,497억원이 12월물로 이월됐다.
비차익거래 물량 2,233억원을 합하면 모두 4,991억원의 프로그램매도물량이 나온 셈이다.
장 마감을 앞두고 9월물과 12월물의 괴리율이 1포인트 이상 벌어지면서 대부분이 롤오버됐기 때문이다.특히 하락세를 이어가던 삼성전자와 한국통신 등 지수관련 종목들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오후 들어유입되고 증권주가 7%이상 급등하는 등 금융주에 대한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낙폭이 크게 줄었다.
대우증권 이종원(李鍾源)연구원은 “더블위칭데이의 충격이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은것은 장 마감을 앞두고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반 약세를 보인 코스닥지수 코스닥지수는 더블위칭데이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나 투자심리 위축으로 장중 한때 심리적인 지지선인 100이 힘없이 무너졌다.더블위칭데이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심리불안으로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오후 들어외국인과 기관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좁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과 1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상승전환에는 시간 소요 더블위칭데이의 악재를 넘겼지만 향후 증시는 유가상승과 미국시장 약세 등이 새로운 악재로 등장,상승세로전환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당분간 은행주와 증권주 등 금융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 신용규(申容圭)수석연구원은 “앞으로 은행주와 증권주는유가상승과 반도체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경기 방어주라는 측면과정부의 금융개혁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hyun68@
2000-09-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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