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청담·도곡 재건축지구 3만6천가구 내년말 착공

잠실·청담·도곡 재건축지구 3만6천가구 내년말 착공

입력 2000-09-09 00:00
수정 2000-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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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 저밀도개발지구인 잠실과 청담·도곡지구 개발기본계획이 확정돼 내년말부터 3만6,000가구의 대규모 재건축사업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8일 잠실 및 청담·도곡지구 주민 계획안에 대한 아파트지구 시기조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잠실지구의 경우 현재 117%인 용적률을 268%로,청담·도곡지구는 85%에서 270%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잠실 및 청당·도곡 저밀도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확정,이달중 고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2개 지구의 재건축사업은 기본계획고시와 조합설립인가 취득,건축설계 심의,주민동의와 사업승인 절차를 거쳐 빠르면내년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구별 계획세대 규모는 잠실지구가 현재 9,342세대에서 1만1,419세대로,청담·도곡지구는 현재 2만1,250세대에서 2만4,508세대로 각각22.2%와 15%가 늘어나게 된다.

또 그동안 논란이 됐던 지구별 소형평형과 공원 확보비율은 잠실이각 21%와 4.0%,청담·도곡지구가 30%와 3.8%로 확정됐다.

서울시는 기본계획 확정에 따라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내년말부터 전세난과 건축폐기물 처리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잠실지구의 경우 첫번째 재건축사업을 승인한 단지외에는 매 단지마다 시기조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사업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청담·도곡지구 역시 첫 2,500세대분은 규제없이 사업승인을 하되이후부터는 시기조정심의위원회에서 사업시기를 조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잠실지구 3단지와 시영아파트단지에 초등학교 각 1개교씩,1단지에 고등학교 1개교를 신설해 재건축사업에 따른 학교수요를 충당하기로 했다.

그러나 잠실지구가 5개 단지 2만1,250세대,청담·도곡지구가 9,342세대 등으로 대규모여서 단지별로 나눠 재건축 사업을 시행하더라도인근 지역의 전세난이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재건축시기를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물론정부가 지난해부터 매년 1만세대분씩 서울 외곽 수도권지역에 건설하기로 한 국민임대주택을 활용하는 등 전세 안정대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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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jeshim@
2000-09-0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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