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에 ‘첨단 차이나타운’ 조성키로

상암동에 ‘첨단 차이나타운’ 조성키로

입력 2000-09-02 00:00
수정 2000-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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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장이 들어설 서울 상암동에 중국계 화교자본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첨단 차이나타운’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 차이나타운 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양필승건국대 교수)로부터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조성부지 가운데 3만5,000평에 중국과 대만 동남아의 화교자본을 유치,첨단 정보산업과 부대시설을 망라한 신개념의 차이나타운을 조성하겠다는 의사를전해왔다고 1일 밝혔다.

개발추진위원회는 이곳에 대형 업무용 호텔과 첨단 정보산업단지,벤처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음식점이나 중국상점이몰려있는 기존의 소규모 차이나타운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규모다.

또 이날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중관춘(中關村)기술단의 청화대학 기업집단 송쥔(宋軍) 총재 등 중국의 정보통신업계 대표 10명도 이날서울시를 방문,고건(高建) 시장과 차이나타운 조성과 관련,의견을 나눴다.

차이나타운 건립계획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용역이 진행중인 토지이용계획 등 기본계획이 수립되기 전이라도 양해각서 체결이나 투자의향서를 제출받아 사업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4월 상암동 택지개발지구내 17만1,000평을 오는 2010년까지 미래형 정보도시인 DMC로 개발하기로 하고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국내외에서 로드쇼를 갖는 등 적극적인선도기업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오는 11월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짓고 구체적인 개발방향과입주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암동에 화교자본이 유입돼 대규모 첨단 차이나타운이 조성될 경우 국내 벤처산업은 급성장할 것”이라며 “아울러상암동이 최첨단 디지털미디어시티로 발전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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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jeshim@
2000-09-0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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