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개항기 외국인 거류지역으로 최초로 도시계획이 이뤄졌던 인천시개항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실시된다.
인천시는 11일 조선말 개항 이후 일본·중국(청)·영국·러시아 등의 조계지가 있던 중구 선린·중앙동 일대 12만평에 있는 근대 건축물을 보전하고주변지역에 대한 정비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이 무관심으로 날로 훼손돼가고 주변에 아파트들이 건립되는 등 무분별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조계지 구역별로 경관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주변 건축물 설계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개항기 근대 건축물군이 나타내는 독특한 가로 분위기와 도시경관을 창출해 항구도시 인천을 상징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본 조계지는 개항된 해인 1883년 중구 중앙동 일대 7,000평에,청국 조계지는 1884년 선린동에 5,000평 규모로 각각 조성됐다.또 미국·영국·독일·러시아 등의 공동 조계지는 1884년에 선린동 14만평에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10월중 정비방안 용역을 발주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02년부터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펴나가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인천시는 11일 조선말 개항 이후 일본·중국(청)·영국·러시아 등의 조계지가 있던 중구 선린·중앙동 일대 12만평에 있는 근대 건축물을 보전하고주변지역에 대한 정비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이 무관심으로 날로 훼손돼가고 주변에 아파트들이 건립되는 등 무분별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조계지 구역별로 경관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주변 건축물 설계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개항기 근대 건축물군이 나타내는 독특한 가로 분위기와 도시경관을 창출해 항구도시 인천을 상징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본 조계지는 개항된 해인 1883년 중구 중앙동 일대 7,000평에,청국 조계지는 1884년 선린동에 5,000평 규모로 각각 조성됐다.또 미국·영국·독일·러시아 등의 공동 조계지는 1884년에 선린동 14만평에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10월중 정비방안 용역을 발주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02년부터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펴나가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2000-08-1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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