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옛 개항지역 대대적 정비

인천 옛 개항지역 대대적 정비

입력 2000-08-12 00:00
수정 2000-08-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나라 개항기 외국인 거류지역으로 최초로 도시계획이 이뤄졌던 인천시개항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실시된다.

인천시는 11일 조선말 개항 이후 일본·중국(청)·영국·러시아 등의 조계지가 있던 중구 선린·중앙동 일대 12만평에 있는 근대 건축물을 보전하고주변지역에 대한 정비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이 무관심으로 날로 훼손돼가고 주변에 아파트들이 건립되는 등 무분별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조계지 구역별로 경관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주변 건축물 설계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개항기 근대 건축물군이 나타내는 독특한 가로 분위기와 도시경관을 창출해 항구도시 인천을 상징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본 조계지는 개항된 해인 1883년 중구 중앙동 일대 7,000평에,청국 조계지는 1884년 선린동에 5,000평 규모로 각각 조성됐다.또 미국·영국·독일·러시아 등의 공동 조계지는 1884년에 선린동 14만평에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10월중 정비방안 용역을 발주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02년부터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펴나가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2000-08-12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