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없는 리모컨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

건전지 없는 리모컨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

입력 2000-08-11 00:00
수정 2000-08-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종업원이 30명밖에 안되는 한 중소기업이 세계 최초로 건전지가 필요없는리모트 컨트롤러(리모컨·원격조정기)를 개발,세계시장 석권을 선언했다.

충북 충주시 주덕읍 삼청리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신우테크 김상협(金相協·57)사장과 이일렬(李一烈·43)개발실장은 최근 모양과 무게,기능은 일반리모컨과 같으나 건전지 없이도 사용이 가능한 리모컨을 개발했다.

회사측은 최근 국내 특허를 얻은 데 이어 미국과 일본·중국 등에도 특허를출원하고 본격 제품생산을 서두르고 있다.

이 리모컨은 건전지가 들어갈 공간에 톱니바퀴와 소형 발전기,콘덴서 등으로 구성된 전원 공급장치(파워 서플라이)를 부착한 것으로 리모컨의 전원 공급장치와 연결된 조그를 가볍게 돌리면 순간적으로 전기가 발생하고 콘덴서가 이를 저장,TV나 오디오 등의 가전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다.

조그를 한 바퀴 돌릴 경우 300차례 사용이 가능하며 10번을 돌려 주면 TV의경우 한달 가량 사용할 수 있다.

이 장치의 가격은 개당 3,000∼5,000원선이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폐건전지가 발생하지 않아 환경오염도 예방할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회사측은 이달 말부터 제품생산에 나설 계획인데 벌써부터 국내는 물론 일본과 미국 등의 유명 가전업체들로부터 구입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충주 김동진기자 kdj@
2000-08-11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