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도시철도 문화 예술관’신선한 체험

독자의 소리/ ‘…도시철도 문화 예술관’신선한 체험

입력 2000-08-11 00:00
수정 2000-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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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학교 6학년 딸과 4학년 아들을 두고 있는 가정주부다.지난 2일자대한매일을 읽고 7호선 완전개통에 맞춰 ‘달리는 도시철도 문화 예술관’이라는 이름으로 전동차 안에 작가들의 작품들이 설치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나는 아이들과 함께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달리는 미술관을 승강장에서 기다렸다.

미술관 전동차는 우선 외벽에 대형 소나무숲 사진이 선명하게 부착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칸별로 다른 테마로 꾸며진 미술관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화장실에는 환희가 있어요’라는 이름의 칸에는 의자 시트에 변기가 그려져 있고,거울과 방향제가 있었다.새로운 발상으로 아이들과 모처럼 즐거운시간을 보내게 해준 기획자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기영희[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2000-08-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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