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경의선 철도를 복원키로 합의한 가운데 분단전경의선을 힘차게 질주했던 가장 오래된 철마가 제주시에 전시돼 있어 관심을끌고 있다.
신제주 중심부 삼무공원에 있는 이 기차는 1944년 제작된 미카3형 증기 기관차로 고 박정희(朴正熙)대통령이 지난 78년 제주도 어린이들의 산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해 철도교통이 없는 제주에 들어오게 됐다.
이 기차는 길이 22m,폭 3m,높이 4.5m 크기로 1,973마력의 견인능력을 갖췄으며 국토가 둘로 갈리기 전 부산에서 신의주까지 경부선과 경의선을 연이어 달리며 남과 북을 하나로 잇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남북이 분단되면서 민족의 대동맥도 함께 끊기자 경의선을 달리지못하는 한을 간직한 채 경부선·호남선 등에 투입돼 지구둘레의 56배 가량되는 거리인 총연장 226만4,000㎞를 달리고 76년 디젤기관차 등장으로 퇴역했다.
이 기차는 제주에 전시된 20여년 동안 ‘기차길 옆 오막살이’ 동요는 즐겨부르지만 기차를 한번 보지도 못했던 제주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풀어주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신제주 중심부 삼무공원에 있는 이 기차는 1944년 제작된 미카3형 증기 기관차로 고 박정희(朴正熙)대통령이 지난 78년 제주도 어린이들의 산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해 철도교통이 없는 제주에 들어오게 됐다.
이 기차는 길이 22m,폭 3m,높이 4.5m 크기로 1,973마력의 견인능력을 갖췄으며 국토가 둘로 갈리기 전 부산에서 신의주까지 경부선과 경의선을 연이어 달리며 남과 북을 하나로 잇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남북이 분단되면서 민족의 대동맥도 함께 끊기자 경의선을 달리지못하는 한을 간직한 채 경부선·호남선 등에 투입돼 지구둘레의 56배 가량되는 거리인 총연장 226만4,000㎞를 달리고 76년 디젤기관차 등장으로 퇴역했다.
이 기차는 제주에 전시된 20여년 동안 ‘기차길 옆 오막살이’ 동요는 즐겨부르지만 기차를 한번 보지도 못했던 제주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풀어주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2000-08-0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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