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시드니 ‘메달’ 담금질

여자배구 시드니 ‘메달’ 담금질

입력 2000-08-03 00:00
수정 2000-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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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의 영광을 다시 한번-.한국 여자배구가 시드니올림픽 메달을 향한마지막 점검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일 출국했다.총 8개국이 참가해 태국,중국 등을 순회하며 열린다.

한국팀이 제일 신경쓰는 부분은 ‘리베로’점검이다.

대표팀은 올림픽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구기란(23·흥국생명)을 리베로로전격 발탁했다.

수비전문 선수인 리베로는 그동안 한국팀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됐지만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한 상태였다.대표팀은 왼쪽 공격수 최광희(26·담배인삼공사)를 리베로로 기용하는 ‘편법’을 사용해 왔다.

구기란은 국내 리그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국가대표로서의 국제대회 경험이 전혀 없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나머지 선수와의 호흡도 이번 대회 점검대상이다.

또 대회 참가국중 일본을 제외한 7개팀이 모두 올림픽 본선진출팀이라는 점에서 전초전의 성격이 짙다.

특히 러시아,쿠바,이탈리아는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B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4일 최강 러시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 여자배구는 지난 76년 캐나다 몬트리올올림픽에서 구기종목으로 처음으로 메달(3위)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후 5∼8위 사이를 오가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박준석기자 pjs@
2000-08-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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