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8군사령관 ‘독극물 사과’ 연기

美8군사령관 ‘독극물 사과’ 연기

입력 2000-07-21 00:00
수정 2000-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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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독극물 방류사건과 관련,대니얼 페트로스키 주한 미8군사령관(육군 중장)이 서울시청을 방문,고건(高建)서울시장에게 공식 사과하기로 했던 일정이 연기됐다.

서울시 이철수(李哲秀)공보관은 20일 “미군측과 서울시가 오늘 오전 사과문 전달 시간을 오후 3시 이후로 잠정 협의했으나 미8군 쪽의 일정 재조정요청으로 오늘 방문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페트로스키사령관의 향후 사과 방문 여부나 방문시기등에 대해서도 서울시와 미군 당국은 구체적인 발표를 내놓지 않았다.

이날 오전 김승규(金承珪)서울시 환경관리실장 등 서울시 관계자들과 마이클 던 미8군 부참모장 및 새뮤얼 테일러 주한 미군사령부 공보실장 등 주한미군 참모들이 주한 미대사관에서 만나 사과 수위와 이번 사건의 조사방법및 재발방지책 등에 대해 협의를 벌였다.

한편 주한미군의 독극물 방류를 최초로 폭로한 녹색연합은 이날 “주한미군의 독극물 방류는 2,000만 수도권 시민뿐 아니라 전국민에게 끼친 정신적인피해와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 “미8군사령관이 서울시장을 방문하는 형식의 사과표명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서울시는 미군이 직접 전국민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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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기자 dragon@
2000-07-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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