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對韓정책에 대한 ‘쓴소리’

美 對韓정책에 대한 ‘쓴소리’

입력 2000-07-11 00:00
수정 2000-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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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둘러싼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또한 국내적으로는 남북정상간의 합의를 담은 ‘6·15선언문’의 해석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특히 선언문 1항의 ‘자주’와 2항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해석과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남북정상회담 이후 가장 큰 관심사는 향후한반도에서의 미국의 역할과 미군의 지위에 관한 입장 차이일 것이다.

최근 출간된 ‘이제는 미국이 대답하라’(마틴 하트-랜즈버그 지음,신기섭옮김)는 이러한 배경에서 미국의 대한반도 외교정책을 역사적으로 개괄한 책이다.저자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루이스 앤드 클라크대 경제학과 교수.저자는 분단의 주요 책임이 미국에 있으며,미국 정부는 자국의 외교목적을위해 분단을 적극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고 저자가 한국의 역사를 미국이라는 외세에 전적으로 의존한 역사로만 보는 것은 아니다.그는 구한말 의병운동으로부터 시작된 민중의 투쟁,특히 일제시대 좌파의등장부터 80∼90년대까지 이어진 사회변혁투쟁에 주목한다.바로 이 투쟁의 역사에서 통일의 희망을 찾는다.도서출판 당대,1만원.

2000-07-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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