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시장 판공비 하루 31만원꼴

서울시 부시장 판공비 하루 31만원꼴

입력 2000-07-07 00:00
수정 2000-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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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부시장은 1인당 업무추진비(판공비)로 한달 평균 928만원,하루에 31만원씩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6일 행정1·2,정무 등 부시장 3명의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공개했다.부자치단체장의 판공비가 공개된 것은 전국 처음이다.

이에 따르면 부시장 3명은 지난해 업무추진비로 편성된 3억6,960만원중에서 85.9%인 3억1,761만원을 사용했다.

또 2기 지방자치가 시작된 98년 7월1일부터 12월말까지 예산액 1억8,522만원중 99%인 1억8,334만원을 써 민선 2기들어 모두 5억95만원을 집행했다.

정무부시장이 1억8,358만원으로 가장 많이 썼고 행정1부시장이 1억6,002만원,행정2부시장이 1억5,734만원을 각각 사용했다.1인당 한달 평균 927만7,000원을 지출했다.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은 ▲불우이웃 및 심장장애아동돕기 성금 등 격려·성금 1억4,170만원(20.3%) ▲국제축구연맹(FIFA)조사단 환영오찬 등 시정간담회에 1억9,730만원(39.4%) ▲직원과의 간담회에 8,115만원(16.2%)을 집행했다.또 자료수집 등 기타업무에 8,078만원을 썼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참여연대가 서울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업무추진비 공개거부 취소 소송에서 사인(私人)에게 지출한 업무추진비 내역의 경우 이름을 비공개로 할 수 있다고 판결한 바 있으며 참여연대는 이에 불복,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한 상태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각 실·국별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공개할 계획이다.서울시의 이번 부시장 업무추진비 공개는 다른 자치단체들에 직접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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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기자 dragon@
2000-07-0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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