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도 공사 나름?

공사도 공사 나름?

입력 2000-07-06 00:00
수정 2000-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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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일선 시·군이 팔당상수원의 수질오염을 우려하는 비판적 여론을적극 수용,아파트 건설허가를 무더기로 반려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허가한 공사는 그대로 강행되고 있어 주민과 시·군이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은 최근 4개 건설회사가 양서면 양수리,강상면 병산리 등에모두 1,604가구의 아파트를 짓겠다고 낸 건축허가 신청서를 하수처리용량 부족을 이유로 반려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이에 앞서 97년 허가를 받아 지난해 11월 양수리에 착공한 P아파트 신축공사도 같은 이유로 중단시켰다.

그러나 경기도가 97년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 443의 2에 허가한 주택공사의택지조성(490가구) 공사는 예정대로 강행되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의 하수처리 용량으로는 공동주택 신축허가가 불가능하지만인근 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마무리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환경부와 경기도가 앞장 서서 아파트 신축허가를 취소토록 하고선 정작 경기도가 허가한 대단위 택지조성 공사는 예정대로 강행되고 있다”며“기존에 반려 또는 취소된 아파트 신축허가가 다시 접수될 경우 허가하지 않을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양평 윤상돈기자 yoonsang@
2000-07-0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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