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박사 탁석산씨 ‘한국의 주체성’

철학박사 탁석산씨 ‘한국의 주체성’

입력 2000-07-04 00:00
수정 2000-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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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무장,한글 전용,국가 기반시설 보호,공기업 민영화 반대,환경 이데올로기에 대한 반론,우리의 시각으로 세계 보기….

철학박사 탁석산씨는 ‘한국의 정체성’에 이어 펴낸 ‘한국의 주체성’(책세상)에서 우리가 현 상황에서 택할 수 있는 최선책으로 약소국이면서 주체성을 지키는 길을 꼽고,그러기 위해서는 이같은 방안들이 필요하다고 대담한주장을 편다.

우선 정신 뿐 아니라 물리적 힘도 갖춰야 한다며 핵 무장을 촉구한다.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주체성을 지키기 위해 영어 공용화론에 반대하는 대신 교사들의 해외연수를 제안한다.

한글 전용과 함께 사전을 주체적으로 편찬해야 한다고 외친다.예를 들어 ‘이성’을 理性과 異性,異姓 등 한자별 3개 표제어로 사전에 싣지 말고 한글만을 기준으로 삼아 한 단어가 갖는 다양한 의미로 적자는 얘기다.영어의 air와 heir는 표기가 다르기 때문에 동음이의어지만 air 자체만도 9가지 뜻을갖고 있다는 것.

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테러리스트라면 안중근의사도 테러리스트냐며 미국등 강대국 위주의 시각이 아닌우리의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값 3,900원.

김주혁기자
2000-07-0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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