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車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안팎

대우車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안팎

주병철 기자 기자
입력 2000-06-30 00:00
수정 2000-06-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우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포드의 완승으로 일단락됐다.그러나 제너럴모터스(GM)와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측이 포드의 선정과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는 등 파문도 만만치 않다.

◆선정배경= 불모지인 아시아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포드의 과감한모험의 결과였다.포드로서는 동구권에 생산설비를 갖추고,소형 승용차의 경쟁력을 가진 대우차가 더없은 매력이었다.이 때문에 포드는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와 GM보다 무려 1∼2조원이 많은 7조7,000억원을 써냈고,입찰평가위원회의 낙점을 받아냈다.

포드로 낙찰된 데는 인수가격 외에도 GM과 현대에는 거부감을 갖는 반면 포드에는 상대적으로 호의적이었던 대우차 직원들의 정서,복수로 선정했을 때인수가격이 더 떨어지고,인수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대우 구조조정협의회의 우려도 고려됐다.다임러크라이슬러가 현대차와의 전략적 제휴 이후 주가가 떨어지자 대우차 인수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도 포드에는 호재였다.

◆향후 절차는=공식화된 일정은 2차 정밀실사와 최종인수자 선정(8월말)이남아 있다.정밀실사는 6∼7주가 걸리며,이 과정에서 대우는 1차 실사때 보여주지 않았던 회사의 기밀사항를 포함한 상당량의 정보를 공개하게 된다.

이를 위해 포드와 대우 구조협이 7월초 만나 향후 일정을 논의하며,구체적인 방법에 관해 양해각서(MOU)를 작성할 예정이다.

◆남은 문제는=포드가 제시한 인수가격 등을 얼마나 챙겨낼 수 있을지가 대우 구조협으로서는 최대 과제다.

복수업체로 하지 않고 단수업체로 선정한 데 따른 위험도 부담스런 대목이다.포드가 2차 정밀실사를 거친 뒤 예상 외로 턱없이 가격을 낮출 경우,대우차 인수는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상황에 따라 장기 표류할 가능성도 있다.

GM과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가 “대우 입찰사무국의 회계자문사로 입찰회계자료를 작성한 삼일회계법인이 포드의 회계자문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회원사”라며 공정성을 문제삼은 것도 골칫거리다.양측은 국제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해외매각의 타당성을 둘러싼 논쟁도 당분간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주병철기자 bcjoo@.

*국내외 시장판도 변화.

포드가 대우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 및세계자동차 업계가 엄청난 판도변화를 맞게 될 전망이다.

국내적으로는 독점시대를 구가하던 현대자동차가 최대의 위기에 놓였다.세계시장에선 맹주자리를 놓고 제너럴모터스(GM)와 경합 중인 포드가 선두 자리를 노리는 등 추격이 맹렬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시장 판도 바뀐다=국내시장의 70%대를 점유해 오던 현대차의 독주는서서히 막을 내릴 수밖에 없다.시장점유율 30%대를 웃도는 대우·쌍용차와포드의 결합은 현대차의 몫을 상당부분 잠식할 게 분명하다.여기에다 르노도 삼성차의 시장점유율을 3%대에서 10%로 늘린다는 방침이어서 현대·기아차-포드·대우·쌍용차-르노·삼성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5대4대1의 ‘포트폴리오’를 이룰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같은 분석은 그러나 5∼6년이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포드의 기존 모델을 대우차에 접목시키는 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뒤따르기 때문이다.플랫폼공유 등에는 수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세계시장 판도는=가장 위협을 받는 곳이 GM이다.99년 생산량 기준으로 875만대인 GM은 포드(675만대)와 대우·쌍용차 100만대를 합친 수에 불과 100만여대 앞서 있다.2위인 포드와 현대·미쓰비시와 제휴한 다임러크라이슬러(486만대)의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된다.

따라서 ‘빅6’의 서열은 상위군인 GM·포드,중위군 다임러크라이슬러·도요타(493만대),하위군 폴크스바겐(478만대)·르노(460만대) 등으로 세분화될 전망이다.

◆관건은 아시아시장=중국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7개국 시장(연간 판매대수 320만대)이 GM과 포드간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스즈키 이쓰즈 등 일본업체를 거느리고 있는 GM이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그러나 포드는 일본의 마쓰다와 대우차를 내세워 공략한다는 계산이다.동구권공략도 핵심 타깃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주병철기자
2000-06-30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