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10억달러 사나이?… 후원계약 줄이어

우즈 10억달러 사나이?… 후원계약 줄이어

입력 2000-06-28 00:00
수정 2000-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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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AP 연합]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24)가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의 사나이’가 될 수 있을까-.

최근 US오픈에서 최다 스코어차 우승으로 최고의 상품가치를 지니게 된 우즈에 대해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물량 공세를 펼치면서 그의 수입이 은퇴한‘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전 시카고 불스)도 깨지 못한 10억달러를 돌파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우즈의 에이전트들이 주력하고 있는 협상 파트너는 나이키사.이미 96년 우즈가 프로로 데뷔할 당시 4년간 4,000만달러에 계약을 맺어 지금까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이키는 당초 4년간 8,000만달러선에서 재계약 협상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어 5년간 1억달러를 제시했다.나이키는 우즈가최근 도이치방크오픈과 US오픈에서 자사 볼을 사용한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어 조만간 협상이 타결될 전망이다.그 이후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롤렉스 뷰익 등과도 후원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우즈의 상품가치는 연초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업체와 자신의 이름을사용하는 조건으로 연간200만달러씩을 받기로 한데서도 잘 드러난다. 이렇다 보니 올해 우즈가 PGA투어 등 필드에서 벌어들인 1,900여만달러의 상금은큰 돈도 아니다. 전문가들은 “우즈가 45세나 50세까지 운동을 계속한다고가정한다면 그에게 10억달러의 돈벌이란 불가능한 게 아니다”면서 “오히려이를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0-06-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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