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폭격 연습장이 있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의 무인섬 직도 주변에서 각종 피해사례가 잇따르자 주민들이 사격장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군산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섬 사격장인 직도는 지난 80년부터 20년 동안 주한 미공군과 우리 공군의 폭격 연습으로 섬 형체가 거의사라져 지도에만 나오는 ‘유령 섬’으로 바뀌었다.
특히 지난 2월엔 직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형성호 선원이 그물에 걸린 폭발물이 터지는 바람에 숨지는 등 그동안 적잖은 인명 피해마저 발생했다.군산수협과 어민들은 지난달부터 군산시와 국방부,공군 등에 보낸 탄원서에서 “매향리처럼 전투기의 폭탄 투하로 창문과 지붕이 온전한 집이 없고저공 비행으로 아이들이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을 뿐 아니라 폭격때 사용되는 고성능 확산탄 때문에 부근의 꽃새우 어장마저 황폐화되고 있다”며 사격장 이전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 조승진기자 redtrain@
20일 군산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섬 사격장인 직도는 지난 80년부터 20년 동안 주한 미공군과 우리 공군의 폭격 연습으로 섬 형체가 거의사라져 지도에만 나오는 ‘유령 섬’으로 바뀌었다.
특히 지난 2월엔 직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형성호 선원이 그물에 걸린 폭발물이 터지는 바람에 숨지는 등 그동안 적잖은 인명 피해마저 발생했다.군산수협과 어민들은 지난달부터 군산시와 국방부,공군 등에 보낸 탄원서에서 “매향리처럼 전투기의 폭탄 투하로 창문과 지붕이 온전한 집이 없고저공 비행으로 아이들이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을 뿐 아니라 폭격때 사용되는 고성능 확산탄 때문에 부근의 꽃새우 어장마저 황폐화되고 있다”며 사격장 이전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 조승진기자 redtrain@
2000-06-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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