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남 여성특위위원장 ‘유엔 여성총회’서 기조연설

백경남 여성특위위원장 ‘유엔 여성총회’서 기조연설

입력 2000-06-07 00:00
수정 2000-06-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백경남(白京男)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은 6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여성특별총회에 참석,기조 연설을 통해 “평화를 향한 모든 과정에서 여성의 중요한 역할을 인정하는 국제사회의 동향을 상기하면서 한국 여성들은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지난 95년 베이징(北京)세계여성대회의 행동강령이행을 위해서는 여성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한 뒤 “이번 한국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난 선거보다 2배의 여성들이 당선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현재 추진중인 여성부 설립을 통해 모든 분야에 걸친정책결정 과정에서 여성의 참여를 보다 확대시켜 나갈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 지위향상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홍보했다.그는 베이징 행동강령 12개 분야 가운데 ‘여성에 대한 폭력’‘여성과 경제’와 관련해 ▲가정폭력 방지및 구제에 관한 법률 제정 ▲실직 여성가장 생계지원 ▲남녀차별성 해고 특별고발창구 개설 등을 주요 정책으로 소개했다.

이번 총회는 베이징 선언과 행동강령의 이행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전략을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한국에서는 백 위원장이 이끄는 14명의 정부대표단과 여성단체 인사 20여명으로 구성된 비정부기구(NGO)대표단이 참여했다.

허윤주기자 rara@

2000-06-07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