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지원금 기탁 위안부출신 문명금할머니

생활지원금 기탁 위안부출신 문명금할머니

입력 2000-06-06 00:00
수정 2000-06-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국에서 다시 살게 된 것만으로 모든 한을 풀었어요.저보다 더 고생하는베트남 사람들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해방 후 중국에 머물다 지난해 9월 영구 귀국한 일본군 위안부 문명금(文明金·83) 할머니가 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명륜동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진실위원회’(공동대표 李海東)를 찾아 “베트남 전쟁 피해자를 위해 써달라”며 지난달 17일 정부와 한국정신대 문제 대책협의회 등에서 받은 생활지원금 4,300만원 전액을 기탁했다.

문 할머니가 기증을 결심한 것은 오랜 전쟁의 상흔을 겪고 있는 베트남인들의 고통이 남의 일로 여겨지지 않았기 때문이다.18살이던 지난 35년 봄 “공장에 취직시켜 주겠다”는 일본 사람들의 말에 속아 정신대에 끌려간 뒤 중국 흑룡강성 근처 부대에서 해방 때까지 하루에 20∼30명이나 되는 일본군인들을 상대로 위안부 생활을 했던 문할머니는 평생을 악몽과 싸워야 했다.

해방 후 흑룡강성에서 생활해 오다 지난해 64년만에 고국에 돌아온 문할머니는 현재 경기도 광주군 ‘나눔의 집’에서 위안부 할머니 10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 성공리 개최… 교육청 긍정 답변 이끌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23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잠실고 학급 증설을 위한 학부모 토론회’가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잠실고 학급 증설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학급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토론회는 잠실고 학급 증설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고교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 도입 속에서 소규모 학교가 마주한 구조적 한계를 짚어보는 자리였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홍후조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고,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한국교육개발원 이승호 학교·제도연구실장, 잠실고 박라진 학부모회장, 서울시교육청 김오영 학교지원과장이 패널로 토론에 동참했다. 현장 축사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 이희원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시교육청 김덕희 행정국장이 맡았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교육위원의 사회로 같은 당 선정환·김현우 의원도 자리를 함께해, 잠실고의 교육 환경 개선을 두고 여야가 초월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발제에 나선 홍후조 교수는 학생들의 실제 진학 수요에 발맞추어 학급 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 등 현행
thumbnail - 윤유진 서울시의원,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 성공리 개최… 교육청 긍정 답변 이끌어

이창구기자 window2@

2000-06-06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