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용인 대신할 주거지 없을까? 안양으로 오세요

난개발 용인 대신할 주거지 없을까? 안양으로 오세요

전광삼 기자 기자
입력 2000-06-02 00:00
수정 2000-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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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개발로 인기가 뚝 떨어진 용인지역을 대신할 새로운 주거지로 경기 안양지역이 떠오르고 있다.안양지역은 용인에 비해 경수산업도로·서울외곽 순환도로·과천·관악로 등 도로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또 관악산을 끼고있는 등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특히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동안구 일대 4곳에서 모두 7,462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돼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 제일공인중개 김미옥사장은 “안양은 나무랄데 없는 교통망과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평촌신도시를 제외하고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용인지역이 난개발 문제에 휩싸이면서 주택수요층이 안양지역으로 관심을 돌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공급계획. 삼성물산주택부문·현대건설·롯데건설·대아건설 등 4개 건설업체가 이달중순부터 9월말까지 모두 7,462가구를 분양한다.

이들 아파트는 하나같이 기존 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재건축아파트지만일반분양분이 다른 재건축아파트보다 많아 줄잡아 3,200여가구가 청약대기자들의 몫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비산주공2단지 삼성물산주택부문은 동안구 비산동 주공2단지를 헐고 3,806가구를 건립한다.이 가운데 조합원분 2,330가구를 제외한 1,476가구가 6월말쯤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26∼69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상층엔 전용다락방이 제공된다. 단지내에동사무소·파출소·초등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여러모로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비산주공1단지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955가구를 건립한다.관악로를 사이에 두고 주공2단지와 마주보고 있어 이 일대가 4,700여가구의 고층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다음달 10일 조합원 이주가 완료되면 오는 9월쯤 일반분양분 195가구를 공급한다.부흥초·중·고교가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다른 생활기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향아파트재건축사업 현대건설은 동안구 호계동 경향아파트 920가구를 헐고 ‘현대홈타운’아파트 1,997가구를 짓는다.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1,057가구가 오는 8월쯤 일반분양될 것으로 보인다.26∼55평형으로 구성돼있다.입주자들이 기호에 따라 세가지 인테리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특징.

□한도아파트재건축사업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대아건설은 한도아파트를 헐고704가구를 새로 짓는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 482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이 6월 중순 일반분양된다.단지 규모는 큰 편이 아니지만 관악산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게 장점이다.

■입지여건. 이들 아파트는 경수산업도로와 국철 경수선을 끼고 줄지어 늘어서 있다.경수산업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관악지역까지 자동차로 30분,관악로와 과천로를이용하면 사당동까지 20∼30분이면 닿는다.

또 대아아파트는 관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삼성래미안과 롯데네오시티는 안양역과 명학역에서 가깝다.또 현대홈타운은 군포역과 금정역을 이용하기에 좋다.

이밖에 E-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과 안양성모병원 등 의료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평촌신도시가 멀지 않아 신도시내 생활기반시설도 맘껏 활용할수 있다.뿐만 아니라 기존 시가지내 학교·행정시설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2000-06-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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