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鄭元植·대한적십자사 총재·91,92년 고위급회담 대표) 남북한간의여러 현안과 난제를 풀어가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의견 접근을 이뤄나가는 계기로 기억될 것이다.
난제와 현안 중에서도 이산가족의 아픔을 덜어주는 새로운 길이 회담을 통해 트이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대한적십자사 차원에서도 많은준비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에 결정된 인도적 차원의 대북 비료지원에 대해 북측은 깊은 감사와 호의를 보내오고 있다.
뜨거운 기대와 열망이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국민적 역량과 의지를 모아야 한다.
◆이병웅(李炳雄·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위원·97,98년 베이징 적십자회담대표) 정상회담 개최는 북한도 변화를 받이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보여주는 것이다. 역사의 흐름에 엇갈려 갈 수는 없다.남북간 교류협력만이전쟁위협과 냉전으로 인한 서로의 공멸을 전진할 수 있는 길임을 느끼고 있다.
94년 정상회담 합의때와 지금의 북한은 다르다.북측도 폐쇄와 자립만으로는국가운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다. 98년의 적십자사간 베이징회담이 98년 당국회담으로 이어졌듯이 정상회담이 각종 후속회담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
◆정용석(鄭鎔碩·단국대교수·85년적십자회담대표) 정상회담 개최로 남북간대화의 물꼬가 트이게 됐다. 정상간의 만남만으로도 남북관계의 분위기를 크게 호전시킬 수 있다.
첫 만남은 냉전체제 해체를 위한 탐색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회담 개최로남북한은 평화분위기를 조성하게 됐다.그러나 이제 시작이며 틀을 잡는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동서독은 통일전 9차례나 정상들의 왕래가 있었다.앞으로도 갈길은 멀다.지나친 기대나 과대한 요구는 금물이다.차분한 마음으로 후속조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교류협력의 제도화 등은 꼭 이뤄나가야 한다.
◆이우정(李愚貞·91,92년 남북여성회담대표) 정상회담은 만남 자체만으로도큰 의의를 갖는다. 91·92년 두 차례의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을주제로 한 서울·평양간의 토론회 대표를 맡으면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서로 상대방에 대한 의심과 불안을 가득 안고 시작한 만남은 포옹과 아쉬움,서로에 대한 깊어진 이해 속에서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정상회담은 남북이 서로의 필요와 결단에 의해 주체적으로 개최를 합의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의가 있다.94년 정상회담 합의는 우리의 필요가아닌 미국의 역할 등 주변상황에 의한 것이었다.
난제와 현안 중에서도 이산가족의 아픔을 덜어주는 새로운 길이 회담을 통해 트이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대한적십자사 차원에서도 많은준비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에 결정된 인도적 차원의 대북 비료지원에 대해 북측은 깊은 감사와 호의를 보내오고 있다.
뜨거운 기대와 열망이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국민적 역량과 의지를 모아야 한다.
◆이병웅(李炳雄·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위원·97,98년 베이징 적십자회담대표) 정상회담 개최는 북한도 변화를 받이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보여주는 것이다. 역사의 흐름에 엇갈려 갈 수는 없다.남북간 교류협력만이전쟁위협과 냉전으로 인한 서로의 공멸을 전진할 수 있는 길임을 느끼고 있다.
94년 정상회담 합의때와 지금의 북한은 다르다.북측도 폐쇄와 자립만으로는국가운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다. 98년의 적십자사간 베이징회담이 98년 당국회담으로 이어졌듯이 정상회담이 각종 후속회담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
◆정용석(鄭鎔碩·단국대교수·85년적십자회담대표) 정상회담 개최로 남북간대화의 물꼬가 트이게 됐다. 정상간의 만남만으로도 남북관계의 분위기를 크게 호전시킬 수 있다.
첫 만남은 냉전체제 해체를 위한 탐색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회담 개최로남북한은 평화분위기를 조성하게 됐다.그러나 이제 시작이며 틀을 잡는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동서독은 통일전 9차례나 정상들의 왕래가 있었다.앞으로도 갈길은 멀다.지나친 기대나 과대한 요구는 금물이다.차분한 마음으로 후속조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교류협력의 제도화 등은 꼭 이뤄나가야 한다.
◆이우정(李愚貞·91,92년 남북여성회담대표) 정상회담은 만남 자체만으로도큰 의의를 갖는다. 91·92년 두 차례의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을주제로 한 서울·평양간의 토론회 대표를 맡으면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서로 상대방에 대한 의심과 불안을 가득 안고 시작한 만남은 포옹과 아쉬움,서로에 대한 깊어진 이해 속에서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정상회담은 남북이 서로의 필요와 결단에 의해 주체적으로 개최를 합의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의가 있다.94년 정상회담 합의는 우리의 필요가아닌 미국의 역할 등 주변상황에 의한 것이었다.
2000-06-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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