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결성 16주년 기념식

오늘 결성 16주년 기념식

입력 2000-05-29 00:00
수정 2000-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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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16주년 기념식은 썰렁했던 지난해 분위기와는 사뭇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에는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독재정권’ 발언 직후라 서먹한 분위기가 연출됐었다.그러나 올해는 민추협의 양대 산맥인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 전대통령의 청와대 회동으로 화해의 기운이싹트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따라서 주최측(金相賢·金命潤 공동대표)은 참석 인원이 500명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민추협 공동의장을 맡았던 김대통령과 김 전대통령의 축하메시지도 전달될 예정이다. 1984년 결성된 민추협의 주역들은 지나간 세월만큼이나 신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10주년 행사 때인 지난 94년만해도최형우(崔炯佑) 의원 등 문민정권의 실세였던 상도동계가 주축이었으나 이제는 권노갑(權魯甲) 민주당 상임고문을 비롯한 동교동계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교동계에서는 권 고문과 16대에서도 당선된 안동선(安東善)·김영배(金令培)·한화갑(韓和甲)·김옥두(金玉斗)·이윤수(李允洙)·설훈(薛勳)의원 등이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당시 대변인이었던 이협(李協)의원은 4선의원으로 변신했고,정균환(鄭均桓)의원은 최근 민주당 원내총무의 중책을 맡았다.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도 빼놓을수 없는 핵심 멤버다. 상도동계에서는 김덕룡(金德龍)·박관용(朴寬用)·서청원(徐淸源)·강삼재(姜三載)·박종웅·김무성(金武星)의원 등이 16대에서도 무난하게 당선됐다.

그러나 정치일선에서 물러났거나 병마와 씨름하는 주역들도 상당수다.김상현(金相賢) 민추협 공동의장 대행은 16대 진입에 실패했고,린다 김 사건으로구설수에 오른 김명윤 공동대표는 정치일선에서 물러났다. 최형우 의원은 와병 중이고 신상우(辛相佑) 국회부의장과 이기택(李基澤)·박찬종(朴燦鍾)전의원은 총선에서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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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형기자 yunbin@
2000-05-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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