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 워크아웃부결…금융불안 예상

새한 워크아웃부결…금융불안 예상

입력 2000-05-29 00:00
수정 2000-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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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새한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이 부결돼 금융권의 불안이 예상된다.

새한그룹의 주거래은행인 한빛은행을 포함해 채권금융기관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주)새한미디어의 워크아웃만 받아들이고 (주)새한의 워크아웃은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담보를 확보해놓은 일부 은행과 투신권이 (주)새한의 워크아웃을 반대해 표결에 부친 결과 58.76%만 찬성,워크아웃이 부결됐다”고밝혔다.워크아웃이 받아들여지려면 전체 채권단의 75%가 찬성해야 한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채권단간에 이견을 계속 조율중이며 10일 이내에 제2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주)새한의 워크아웃 문제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권단협의회는 3차까지 열 수 있으며,워크아웃을 끝내 부결하면 (주)새한은 청산절차를 밟거나 법정관리를 받게 된다.(주)새한 채권단 회의에는 산업하나 조흥 국민 한빛은행과 서울보증보험 등 36개 기관이 참석했다.

한편 새한그룹의 전체 부채규모는 2조1,555억7,100만원으로,이중 금융권 부채가 1조9,392억3,600만원,비협약채권이 2,163억3,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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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기자 hyun@
2000-05-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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