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추모제전 갖는 김우전 광복군동지회장

26일 추모제전 갖는 김우전 광복군동지회장

입력 2000-05-24 00:00
수정 2000-05-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곳에 잠들어 계시는 18위 동지들은 이역만리 중국땅에서 조국광복을 쟁취하기 위해 일본군과 싸우다 순국하신 분들입니다.그러나 살아남은 우리들은 이 동지들을 평소 제대로 찾아보지 못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우리 후손들이 일제하 독립운동가들을 생각할 때 가장 가슴저미는 대목은안중근 의사처럼 유해조차 찾지 못하는 경우이다.그 다음은 후손이 없어 돌보는 이가 없는 독립운동가의 묘소를 볼 때이다.항일운동의 상징인 유관순열사는 묘소도,후손도 없다.유 열사가 동작동 국립묘지 애국지사묘역의 무후(無後)선열제단에 모셔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4·19혁명의 주역들과 한국근현대사의 역사적 인물 다수가 잠들어 있는 수유리에는 후손 없이 숨진 광복군 18위의 묘소가 있다.올해로 광복군 창설 60돌을 맞아 한국광복군동지회(회장 김우전)는 26일 오전 11시 이곳 묘소에서앞서간 동지들의 추모제전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생존 광복군 출신 180여명과 국가보훈처·광복회 관계자들이참석할 예정이다.김 회장은 “18위 동지들은 일찌기 가신 탓으로 생전에 짝도 지어보지 못했다”면서 “살아남은 동지들은 늘 이 점을 안타깝게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수유리 광복군묘역은 지난 85년 국가보훈처가 광복40주년을 맞아 단장했다.

당시 이곳에는 김천성·김찬원·문학준·이해순·김성률·한성수·현이평·김유신·백정현·김백운·한 휘·전일묵·이도순·동방석·정상섭·이한기·안일남·김순근 등 18위의 묘소가 있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한성수·이도순 두 분이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묘역으로이장,현재 16위가 모셔져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2000-05-24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