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따내라’ 대형 건설업체들이 서울 한강변과 역세권,수도권 주요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따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주택시장이 침체해 대다수 건설업체가 위험부담이 큰 자체사업 보다 어느 정도 사업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서울·부산시 등이 도시계획 조례 강화 방침을 잇따라 밝히면서 주민들이 사업을 서둘러 추진하는 것도 건설업체들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뛰어 들게 만드는 요인이다.
올들어 가락 시영,개포 주공1단지,강동 시영2단지 등 굵직굵직한 재건축 공사 시공권을 따낸 현대건설은 최근 1,505가구 규모의 서울 금천구 남서울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구로·금천지역에서 보기드문대형 공사를 따낸 현대는 여세를 몰아 강동 시영1단지,수도권 대형 재건축사업 수주전에도 적극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주택부문도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마포지역 ‘삼성타운’을 꿈꾸는 삼성은 최근 마포구 공덕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이달말로 예정된 아현동 재개발사업 수주도 낙관하고 있다.강동 시영1단지 재건축과 전농6구역 재개발 아파트 사업도 공을 들여놓은 상태다.
이밖에 LG건설은 지하철 3호선 홍제역 부근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중이며 롯데건설,대림산업 등도 대규모 재건축 사업을 따내기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있다.
특히 인천 구월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에는 10여개 업체가 시공권을 넘보다가 현대컨소시엄,삼성물산 주택부문,롯데건설 등으로 압축됐다.
이 사업은 새로 짓는 아파트가 9,000여가구에 달해 단일 재건축 사업으로는국내 최대 규모.따라서 이들 3개 업체는 구월동 재건축 사업을 따낼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사업을 수주한다는 상징성 때문에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한편 현대는 이번 남서울 한양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기존의 16∼35평형 1,505가구를 25평형 210가구,35평형 986가구,47평형 860가구,55평형 214가구등 25∼55평형 2,270가구의 중대형 아파트 단지로 다시 짓는다.이 아파트는2001년 10월 일반에 분양되며 2004년 4월 완공된다.
삼성이 수주한 공덕3구역 재개발사업 면적은 9,000평이다.199.89%의 용적률을 적용,모두 592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평형별로는 24평형 303가구,33평형 171가구,42평형 118가구 등이다.
삼성은 2002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04년 입주시킬 예정이다.조합원에게는무이자 6,000만원과 유이자 3,000만원이 지원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공덕역이 걸어서 5분거리.임대아파트는 들어서지않는다.
박성태기자 sungt@
특히 서울·부산시 등이 도시계획 조례 강화 방침을 잇따라 밝히면서 주민들이 사업을 서둘러 추진하는 것도 건설업체들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뛰어 들게 만드는 요인이다.
올들어 가락 시영,개포 주공1단지,강동 시영2단지 등 굵직굵직한 재건축 공사 시공권을 따낸 현대건설은 최근 1,505가구 규모의 서울 금천구 남서울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구로·금천지역에서 보기드문대형 공사를 따낸 현대는 여세를 몰아 강동 시영1단지,수도권 대형 재건축사업 수주전에도 적극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주택부문도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마포지역 ‘삼성타운’을 꿈꾸는 삼성은 최근 마포구 공덕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이달말로 예정된 아현동 재개발사업 수주도 낙관하고 있다.강동 시영1단지 재건축과 전농6구역 재개발 아파트 사업도 공을 들여놓은 상태다.
이밖에 LG건설은 지하철 3호선 홍제역 부근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중이며 롯데건설,대림산업 등도 대규모 재건축 사업을 따내기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있다.
특히 인천 구월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에는 10여개 업체가 시공권을 넘보다가 현대컨소시엄,삼성물산 주택부문,롯데건설 등으로 압축됐다.
이 사업은 새로 짓는 아파트가 9,000여가구에 달해 단일 재건축 사업으로는국내 최대 규모.따라서 이들 3개 업체는 구월동 재건축 사업을 따낼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사업을 수주한다는 상징성 때문에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한편 현대는 이번 남서울 한양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기존의 16∼35평형 1,505가구를 25평형 210가구,35평형 986가구,47평형 860가구,55평형 214가구등 25∼55평형 2,270가구의 중대형 아파트 단지로 다시 짓는다.이 아파트는2001년 10월 일반에 분양되며 2004년 4월 완공된다.
삼성이 수주한 공덕3구역 재개발사업 면적은 9,000평이다.199.89%의 용적률을 적용,모두 592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평형별로는 24평형 303가구,33평형 171가구,42평형 118가구 등이다.
삼성은 2002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04년 입주시킬 예정이다.조합원에게는무이자 6,000만원과 유이자 3,000만원이 지원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공덕역이 걸어서 5분거리.임대아파트는 들어서지않는다.
박성태기자 sungt@
2000-05-2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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