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스트 실체/ 한국의 역대 로비스트

로비스트 실체/ 한국의 역대 로비스트

이상록 기자 기자
입력 2000-05-12 00:00
수정 2000-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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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로비사건의 ‘원조’는 지난 76년 ‘코리아게이트’사건이다.당시미국 지미 카터 행정부와 사이가 좋지 않던 박정희(朴正熙) 정부는 재미 실업가 로비스트 박동선씨를 내세워 미국 유력 정치인들에게 75만∼95만 달러의 금품을 제공하는 불법 로비를 벌였다.그러나 이 사실이 워싱턴 포스트지에 폭로되면서 미 의회와 법무부 등 5개 기관이 진상 조사에 착수하는 등 외교문제로 비화했다.

91년에는 한보그룹 정태수(鄭泰守)회장이 청와대와 국회,서울시 등의 정·관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전방위 금품 로비를 펼친 수서택지 특혜분양사건이터졌다.

94년에는 차세대 전투기사업 기종 선정 과정에서 F-18 제작사인 맥도널드더글러스(MD)의 국내 홍보 담당 로비스트 조안리(여)가 자서전 ‘스물셋의사랑’에서 “89년 F-18을 선택했던 정부가 1년 만에 제너럴 다이나믹스(GD)의 F-16으로 기종을 변경하면서 수천억원의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의혹을제기했다.

지난해 7월에는 자신을 아태재단 미주지부 이사라고 속이고 당시 경기은행서이석(徐利錫)행장에게접근,서 행장으로부터 “경기은행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이영우(李映雨)씨가 검찰에 구속됐다.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 구명을 위해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와 로비스트 박시언(朴時彦)씨 등이 고위층을 상대로 벌인 전방위 로비는 지난해 ‘옷로비의혹사건’이란 이름으로 온 나라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다.

백두사업 사업자 선정과 동부전선 전자전 장비사업과 관련,전방위 로비를펼친 것으로 최근 알려진 린다 김(본명 김귀옥·여)과 경부고속철도 차량 도입과 관련,프랑스 알스톰사로부터 1,100만달러의 사례금을 받고 당시 문민정부 고위 인사들에게 거액의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호기춘(扈基瑃·여)씨,당시 알스톰사의 공식 로비스트로 98년 ‘로비스트의 신화가 된여자’란 책을 출간,로비 비화를 밝혀던 강귀희(姜貴姬·여)씨도 대표적인로비스트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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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록기자 myzodan@
2000-05-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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