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보직수당 사립대 6배”

“국립대 보직수당 사립대 6배”

입력 2000-05-01 00:00
수정 2000-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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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립대학들이 보직교수의 수당을 사립대보다 연간 6배 이상 더 지급하고 보직 유지비도 많이 주는 등 학사운영이 방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해 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의뢰,학생수 1만5,000명 미만의9개 국립대에 대해 경영진단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진단 대상은 강릉대·공주대·군산대·목포대·순천대·안동대·여수대·제주대·창원대이다.

이에 따르면 이들 보직교원의 연간 수당은 군산대 695만원,강릉대 654만원등 평균 547만원으로 사립대(84만원)의 6.5배에 이르렀다.

보직 유지비도 평균 5억500만원으로 학생수가 많은 사립대 4억8,000만원보다 훨씬 많았다. 교원 대비 보직교수의 비율은 3명당 1명 꼴인 33.9%,임의로 만든 비법정 보직은 22.4%였다.

전임교원 1명의 3년 평균 국내 논문수는 목포대 0.96편,안동대 1.17편,순천대 1.28편 등 평균 1.44건으로 98년 사립대 교수 1명의 평균 논문 4건의 절반에도 못미쳤다.더욱이 국외 논문수는 순천대 0.12편,공주대·여수대 0.13편,제주대 0.15편,안동대 0.16편등 평균 0.18편으로 미미했다.

대교협은 “대학의 규모가 작은데도 획일적으로 종합형 대학으로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바람에 이같은 방만한 운영을 낳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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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기기자 hkpark@
2000-05-0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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