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호우총 方相氏탈은 도깨비 얼굴 새긴 화살통”

“경주 호우총 方相氏탈은 도깨비 얼굴 새긴 화살통”

입력 2000-04-29 00:00
수정 2000-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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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46년 경주시 노서동 호우총(壺우塚)에서 발굴돼 그동안 방상씨(方相氏)탈로 알려졌던 목심칠면(木心漆面)은 도깨비 얼굴 화살통이라는 사실이밝혀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8일 “새로운 보존과학 장비를 이용해 목심칠면의 상태를 정밀 재조사한 결과 화살통으로 재해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목심칠면은 폭 23.7㎝,높이 13.3㎝ 크기로 그동안 역귀를 몰아내는 역할을하며 장례행사에도 사용된 중국 기원의 방상씨탈로 교과서에까지 실렸다.

중앙박물관은 최근 유물의 상태를 정밀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X선 촬영결과 내부에서 철제화살촉과 철제상감 화살통 장식, 은제허리띠 장식의 존재를 확인했다.

중앙박물관은 복원한 칠기 도깨비 얼굴 화살통을 ‘5월의 보존처리 문화재’로 선정해 5월1일부터 31일까지 중앙홀에서 전시한다.

서동철기자 dcsuh@
2000-04-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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