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변에 벤처밸리

경인고속도변에 벤처밸리

입력 2000-04-28 00:00
수정 2000-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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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4거리에서 경기도 부천시계까지 이어지는 경인고속국도(제물포로)변에 대규모 벤처밸리와 물류단지가 들어선다.

총 길이 3.5㎞에 35만200㎡의 면적을 지닌 경인고속국도변은 지난 91년 녹지구역에서 해제된 뒤에도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지지 못하고 무허가 건축물이나 야적장이 어지럽게 들어서 있는 상태다.

그러나 양천구와 강서구가 구역별로 허용용도를 차등적용하는 ‘중소형 선별적 도시산업벨트 조성 방식’을 도입한 도시설계안을 작성,지난 3월말 서울시로부터 승인받음에 따라 새로운 도시형 산업지대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양천구는 도로변 남쪽 25만9,600㎡에 환경친화적인 벤처밸리를 조성할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서로∼목동4거리 일대에 도시형 첨단시설과 금융·보험·서비스업,벤처기업 등을 적극 유치해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경인벤처밸리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개발잠재력이 높은 목동4거리 주변은 일반주거지역이지만 숙박·위락시설이 쉽게 들어설 수 있도록 건축용도를 크게 완화해 경인벤처밸리의 전초기지로 삼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월2동∼부천시계간 신월인터체인지 주변은 녹지공간으로 남기고 차량출입 금지구간을 설정하는 등 균형개발을 꾀할 계획이다.또 경인고속국도와 강서로가 만나는 지점부터 목동4거리 쪽으로 이어지는 275m 길이의지하차도 복개구간에는 가로공원을 만들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편 강서구는 도로변 북쪽 강서로∼목동로데오거리 구간 9만600㎡를 5개블록으로 나눠 대규모 물류단지를 만들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주변에 신정지구를 비롯한 택지개발지구가 많아 생활필수품 및 잡화의 도·소매 기능으로 특화된 유통·판매단지를 조성할 경우 서울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특색있는 상권을 형성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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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기자 fidelis@
2000-04-28 4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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