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등록금 인상에 반발하며 10일째 점거농성 중인 연세대 본관(언더우드관,사적 276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날 밤 0시30분쯤 총학생회 및 단과대 학생회 간부들이 지난 17일부터 점거중인 교내 본관 지하 1층 기계실 옆 폐품더미와 지하 여자화장실,2층 남자화장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경비직원 강모씨는 “숙직 근무중 화재경보기가 울려 급히 가보니 지하 1층 기계실 옆폐품더미와 화장실 등 3곳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면서 “지하 기계실에서는 폐품 더미가 불에 탔고 화장실에서는 교재가 불에 탄 채 발견됐다”고말했다.
불이 나자 3∼4층에서 농성하던 학생 20여명이 달려와 강씨와 함께 소화기로 10여분만에 불을 껐으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검증 결과 방화로 판단된다”며 “불이 난 장소가 문화재 사적이기 때문에 방화범을 찾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화장실에서 불이 난 뒤 지하에서도 잇따라 불이 났다”면서 “자체조사 결과 정신병력이 있는 법대 학생이 불을 지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27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날 밤 0시30분쯤 총학생회 및 단과대 학생회 간부들이 지난 17일부터 점거중인 교내 본관 지하 1층 기계실 옆 폐품더미와 지하 여자화장실,2층 남자화장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경비직원 강모씨는 “숙직 근무중 화재경보기가 울려 급히 가보니 지하 1층 기계실 옆폐품더미와 화장실 등 3곳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면서 “지하 기계실에서는 폐품 더미가 불에 탔고 화장실에서는 교재가 불에 탄 채 발견됐다”고말했다.
불이 나자 3∼4층에서 농성하던 학생 20여명이 달려와 강씨와 함께 소화기로 10여분만에 불을 껐으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검증 결과 방화로 판단된다”며 “불이 난 장소가 문화재 사적이기 때문에 방화범을 찾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화장실에서 불이 난 뒤 지하에서도 잇따라 불이 났다”면서 “자체조사 결과 정신병력이 있는 법대 학생이 불을 지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2000-04-2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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