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大재단 학생·교직원까지 사찰”

“成大재단 학생·교직원까지 사찰”

입력 2000-04-21 00:00
수정 2000-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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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재단이 교수에 이어 총장과 조교협의회,강사 및 교직원노조,학생회 등도 감찰해 왔다는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성균관대 대학원 및 학부 총학생회는20일 대학원 총학생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재단이 성균관대를 지원하기 시작한 97년 4월부터 최근까지학교법인이 강사와 교직원노조,학생회 등 교내단체들을 총체적으로 감찰하고노동조합을 탄압했다”고 주장하면서 관련문건 40여종을 공개했다.

이들은 관련문건의 출처와 관련,지난 11일부터 대학 본관인 600주년기념관을 점거농성하면서 법인사무국에서 찾아낸 책 1권과 문건 97개에서 발췌한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문건에는 강사노조,교직원노조,조교협의회,교수관련 동향,학생 동향등이 자세히 기록돼 있으며 재단측의 대응책도 제시돼 있다.

강사노조와 관련한 대책으로는 ‘주동자를 전격 해촉하고 주도인물은 다음학기에 전원 정리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김태일(金泰一·33) 대학원 총학생회장은 “등록금 동결투쟁과는 별도로 이사안을 대처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송직현(宋直顯) 법인사무국 상근이사는 “정상적인 경영활동의일환이었을뿐 노조를 탄압하거나 사찰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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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택동기자 taecks@
2000-04-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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