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한은·금감원 고위급 연쇄이동 임박

재경부·한은·금감원 고위급 연쇄이동 임박

입력 2000-04-20 00:00
수정 2000-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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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의 고위급 인사가 임박했다.지난 17일 신임금융통화운영위원회 새 위원에 강영주(姜永周) 전 한은감사, 김원태(金元泰)전 금융연수원장, 남궁훈(南宮훈)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임명돼 고위급 자리이동이 불가피해졌다.

지난달 김상훈(金商勳) 전 금감원 부원장이 국민은행장으로 옮긴데 이어 19일에는 김성희(金成熙) 부원장보가 수협중앙회 부회장으로 옮겨 금감원에도빈자리가 생겼다.외환은행장도 공석이다.

연쇄적인 자리이동이 본인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나돌고 있다.현재 재경부본부에서는 김우석(金宇錫) 세무대학장과 이상룡(李相龍) 국세심판원장이 예보사장 수출입은행장 한은감사 후보로 거론된다.

양만기(梁萬基) 수출입은행장은 외환은행장설도 있지만 예보사장이 유력하다는 설이 더 그럴듯하다.그럴 경우 김 학장이 수출입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

정건용(鄭健溶) ASEM 준비단장은 외환은행장과 수출입은행장 후보로도 거론되지만 그보다는 재경부 본부로 입성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전문가라는점에다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과 같은 경기고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유지창(柳志昌) 민주당 전문위원도 총선이 끝났기 때문에 1급으로 승진하면서 재경부 본부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금감원 부원장보에는 강기원(姜起垣) 전 은행검사 1국장과 김상우 기획조정국장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박재준(朴載俊) 부총재보나 이강남(李康男) 부총재보는 금융연수원장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후임 부총재보에는 강형문(姜亨文) 정책기획국장과이성태(李成太) 조사국장이 유력하다.

곽태헌기자 tiger@
2000-04-20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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