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런던·마닐라 A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빈 회담에서 하루 145만2,000배럴 증산에 합의한 데 이어 유가 밴드(변동폭)제를 도입하는 이면 합의를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보도했다.
유가 밴드제는 회원국들이 일정한 유가 변동폭을 설정해 변동폭 범위를 벗어나면 자동 개입하는 것으로,변동폭을 배럴당 20∼25달러로 정했을 경우 20달러선 이하로 떨어지면 감산해 유가를 끌어올리고 25달러 이상 올라가면 증산해 끌어내려 유가가 20∼25달러 범위 안에서 움직이도록 유도한다는 얘기다.
WSJ는 알리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유가 밴드제 도입 필요성을강력 설득했고 증산 합의에 반대했던 이란도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알리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도 “유가가 변동폭 상·하한선에 도달하면 회담을 소집하지 않고도 회원국에 전화를 걸어 증산 또는 감산을 직접 지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며 OPEC가 목표로 하는 유가 밴드는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를 기준으로 20∼25달러라고 WSJ는 덧붙였다.
유가 밴드제는 회원국들이 일정한 유가 변동폭을 설정해 변동폭 범위를 벗어나면 자동 개입하는 것으로,변동폭을 배럴당 20∼25달러로 정했을 경우 20달러선 이하로 떨어지면 감산해 유가를 끌어올리고 25달러 이상 올라가면 증산해 끌어내려 유가가 20∼25달러 범위 안에서 움직이도록 유도한다는 얘기다.
WSJ는 알리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유가 밴드제 도입 필요성을강력 설득했고 증산 합의에 반대했던 이란도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알리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도 “유가가 변동폭 상·하한선에 도달하면 회담을 소집하지 않고도 회원국에 전화를 걸어 증산 또는 감산을 직접 지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며 OPEC가 목표로 하는 유가 밴드는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를 기준으로 20∼25달러라고 WSJ는 덧붙였다.
2000-04-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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