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정몽헌체제’ 확정

현대 ‘정몽헌체제’ 확정

입력 2000-03-28 00:00
수정 2000-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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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몽구(鄭夢九)·몽헌(夢憲) 회장간 그룹경영 주도권 분쟁이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지시로 정몽헌 회장 단일체제로 최종 정리됐다.

정명예회장은 27일 오전 정몽구·몽헌 회장을 포함,계열사 사장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영자협의회에서 정몽헌 회장의 단독회장체제를 공식승인했다.

정명예회장은 “경영자협의회 회장(현대회장)은 정몽헌 회장 단독으로 한다”면서 “여러분(사장단)께서 의아하게 생각하는 모양인데 정몽구 회장은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 여러가지 일로 바쁘기 때문에 정몽헌 회장이 단독으로 경영자협의회 회장을 하더라도 아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있기 때문에 중요한 일은 저하고 의논할테니 걱정하지 않아도된다”고 덧붙였다.

정몽구 회장은 “정몽헌 회장과 각 사가 협조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해 정명예회장의 뜻을 수용했다.현대측은 정명예회장과 정몽구회장의 발언을 담은 녹음테이프를 보도진에 공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정몽구 회장의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회장 교체로촉발된 인사파문은 13일만에 일단락됐다.그러나 이번 사태는 재벌총수의 황제 경영,밀실 인사,주주 무시 등 재벌체제의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시켜 앞으로 정부가 재벌 구조조정 강도를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재수(金在洙) 현대 구조조정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현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했다.김위원장은 “이번 문제와 관련,국민과 소액주주 등 투자자,국내외 금융기관,정부에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모든 문제가 명확히 해결된 만큼 정몽헌 회장을 중심으로 경쟁력 제고,민주적 회사 운영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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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철수기자 ycs@
2000-03-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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