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프 에스트라다(Joseph Estrada·63)필리핀 대통령이 이달초 자선기금전용 혐의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이번주엔 그의 음주벽을 발설한 대통령 비서실장을 경질하는 등 잇단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음주벽은 취임초부터 세간에 널리 알려진 사실.말라카낭궁에서 수시로 측근,친지들을 불러놓고 새벽 4시까지 술파티를 벌인다는소문이 파다했다.그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조니 워커 블루 애호가로 이 술상위,소위 ‘심야내각’에서 주요 국가 대사들이 결정된다는 소문이 심심치않게 나돌았다.
그런데 지난 22일 이같은 소문이 사실이라고 언론에 슬쩍 발설한 아프로디시오 라퀴안 대통령 비서실장을 임명한지 6주만에 전격 해임했다.이후 언론등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그는 23일 “이제는 적포도주나 가끔 마실뿐 위스키는 끊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에 앞서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전 국영복권자선기금위원회 의장이 제기한기금 전용설에 휘말렸다.
지난달 의장에서 물러난 크리스틴 탄 수녀가 이달초 유력 언론에 폭로한 바에 따르면자신의 재임기간 15개월 동안 복권판매 기금 4억 9,570만 페소(약13억4,000만원)중 4억3,030만 페소가 에스트라다 일가의 개인펀드로 흘러 들어갔다는 것.이렇게 빼돌린 돈은 대부분 에스트라다 일가의 사업자금 등으로사용됐다.
탄 수녀는 86년 마르코스 정권 붕괴에 앞장선 이래 평생을 빈민사업에 몸담아온 민주화 인사.대통령 일가는 즉각 반박문을 내고 부인했지만 아무도 수긍치 않는 눈치다.지난 두달간 탄수녀를 포함,자선기금위원회 다섯 멤버중네명이 에스트라다 일가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사표를 냈다.빈자리는 에스트라다 일가 친분인사들로 메워졌다.
B급 영화배우 출신 에스트라다는 98년 대통령 당선시부터 끊임없는 자질시비에 휘말려왔다.
손정숙기자 jssohn@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음주벽은 취임초부터 세간에 널리 알려진 사실.말라카낭궁에서 수시로 측근,친지들을 불러놓고 새벽 4시까지 술파티를 벌인다는소문이 파다했다.그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조니 워커 블루 애호가로 이 술상위,소위 ‘심야내각’에서 주요 국가 대사들이 결정된다는 소문이 심심치않게 나돌았다.
그런데 지난 22일 이같은 소문이 사실이라고 언론에 슬쩍 발설한 아프로디시오 라퀴안 대통령 비서실장을 임명한지 6주만에 전격 해임했다.이후 언론등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그는 23일 “이제는 적포도주나 가끔 마실뿐 위스키는 끊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에 앞서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전 국영복권자선기금위원회 의장이 제기한기금 전용설에 휘말렸다.
지난달 의장에서 물러난 크리스틴 탄 수녀가 이달초 유력 언론에 폭로한 바에 따르면자신의 재임기간 15개월 동안 복권판매 기금 4억 9,570만 페소(약13억4,000만원)중 4억3,030만 페소가 에스트라다 일가의 개인펀드로 흘러 들어갔다는 것.이렇게 빼돌린 돈은 대부분 에스트라다 일가의 사업자금 등으로사용됐다.
탄 수녀는 86년 마르코스 정권 붕괴에 앞장선 이래 평생을 빈민사업에 몸담아온 민주화 인사.대통령 일가는 즉각 반박문을 내고 부인했지만 아무도 수긍치 않는 눈치다.지난 두달간 탄수녀를 포함,자선기금위원회 다섯 멤버중네명이 에스트라다 일가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사표를 냈다.빈자리는 에스트라다 일가 친분인사들로 메워졌다.
B급 영화배우 출신 에스트라다는 98년 대통령 당선시부터 끊임없는 자질시비에 휘말려왔다.
손정숙기자 jssohn@
2000-03-25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