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0시쯤 서울 숭실대 사진 동아리 ‘빛누리’ 소속 학생 20여명이사진 전시회를 마치고 동작구 상도5동 B치킨집에서 술을 마시다 박모군(19·경제국제통상학부 2학년)이 선배 최모씨(21·건축과 4학년)의 주먹에 맞아뇌출혈을 일으켜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박군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8주 이상의 치료와 뇌수술을 받아야 하는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 등 3·4학년 동아리 선배들은 이에 앞서 16일 밤 10시쯤 인근 K호프집에서 2차 술자리를 갖던 중 박군이 컴퓨터학과 1학년 최모군(18)에게 발길질을 하자 “신입생을 다루는 태도가 좋지 않다”며 박군 등 후배 10여명을 한줄로 세워놓고 가슴을 발로 차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평소 친한 사이인 박군 등 후배들을 때린 게 마음에 걸려 3차 술자리에서 서로 한대씩만 치고 기분을 풀자는 뜻에서 먼저 때렸는데 뒤로 넘어진 뒤 깨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경찰은 관련 학생들을 조사한 뒤 일단귀가시켰으나 피해자 박군의 진술을 받는 대로 관련자들을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박군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8주 이상의 치료와 뇌수술을 받아야 하는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 등 3·4학년 동아리 선배들은 이에 앞서 16일 밤 10시쯤 인근 K호프집에서 2차 술자리를 갖던 중 박군이 컴퓨터학과 1학년 최모군(18)에게 발길질을 하자 “신입생을 다루는 태도가 좋지 않다”며 박군 등 후배 10여명을 한줄로 세워놓고 가슴을 발로 차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평소 친한 사이인 박군 등 후배들을 때린 게 마음에 걸려 3차 술자리에서 서로 한대씩만 치고 기분을 풀자는 뜻에서 먼저 때렸는데 뒤로 넘어진 뒤 깨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경찰은 관련 학생들을 조사한 뒤 일단귀가시켰으나 피해자 박군의 진술을 받는 대로 관련자들을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2000-03-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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