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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북한이 지금의 경제파탄을 수습하는 길은대외개방을 하는 길밖에 없으며,외국의 지원은 먼저 우리와 화해하고 경제적협력을 할 때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어떠한 레벨의 남북대화도 적극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육군사관학교 제56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연설을통해 “우리는 진심으로 북한을 도와 주고 싶고,흡수통일을 하거나 해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면서 “안심하고 마음을 열고 대화의 길로 나서기를 다시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남은 임기 3년동안 한반도에서 전쟁의 구름이 완전히 걷히고 7,000만 민족이 서로 왕래하고 상부상조해 평화를 이루고,냉전을 종식시키는 것이 나의 최대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평화는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와 스스로의 힘이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면서 “우리 국군은 언제까지나 최선의 안보태세와 가장 긴밀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완벽하고 철저하게 다져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2000-03-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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