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강원도 철원군 민간인 출입통제선내 철원평야 농민들이 철새봉사대를 조직,3년째 먹이주기 등 조류 보호활동을 펼쳐 성과를거두고 있다.
휴전선 부근 동송읍 양지리 농민 16명은 지난 98년 10월 ‘양지리 철새봉사대’를 조직,마을주변을 찾는 천연기념물 제 202호 두루미와 203호 재두루미,243호 독수리 등 겨울철새들의 탈진사태를 막기 위해 아침마다 먹이감을 트럭에 싣고나가 뿌려주고 있다.올 겨울에만 40㎏짜리 옥수수 400여포대와 독수리용으로 죽은 돼지 30여마리를 제공했다.전국적으로 40여건에 이른 독수리 탈진사고가 이곳에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철새봉사대 백종한(53)회장은 “처음에는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제는 주민들이 보호 활동의 중요성을 느끼고 스스로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
휴전선 부근 동송읍 양지리 농민 16명은 지난 98년 10월 ‘양지리 철새봉사대’를 조직,마을주변을 찾는 천연기념물 제 202호 두루미와 203호 재두루미,243호 독수리 등 겨울철새들의 탈진사태를 막기 위해 아침마다 먹이감을 트럭에 싣고나가 뿌려주고 있다.올 겨울에만 40㎏짜리 옥수수 400여포대와 독수리용으로 죽은 돼지 30여마리를 제공했다.전국적으로 40여건에 이른 독수리 탈진사고가 이곳에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철새봉사대 백종한(53)회장은 “처음에는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제는 주민들이 보호 활동의 중요성을 느끼고 스스로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
2000-03-1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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