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테마 조명] 재격돌(1)

[4·13 총선 테마 조명] 재격돌(1)

이지운 기자 기자
입력 2000-03-09 00:00
수정 2000-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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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중구에서는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전의원과 한나라당 박성범(朴成範)의원이 15대에 이어 이번에도 박빙의 승부를 벌인다.5선(選)고지에서 박의원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정 전의원의 설욕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권토중래를 위해 단단히 별러왔다는 민주당 정후보는 지역관리 부실이 지난총선의 패인이었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당시 국민회의 선거대책위원장을맡아 전국 유세에 진력하느라 그랬다는 것이다.때문에 낙선후 지난 4년동안날마다 중앙시장 등 관내를 돌며 지역민과 두터운 관계를 새로 쌓아왔다고강조했다.

정후보는 또 ‘중구발전 드림계획’을 마련,상대적으로 낙후된 이 지역의획기적 개발을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있어 여당 후보의 프리미엄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 박의원도 지역관리가 튼튼한 의원 중 하나로 꼽힌다.이번 임기중신당동 일대 8,000가구의 재개발을 완료했고 중구의 관광특구 지정,재개발지역 국유재산 상환기간 15년 연장 등 지역관련 청원만 4건을 발의해 통과시켰다는 설명이다.주차시설,횡단보도 신설을 비롯해 관내 민원처리에도 꾸준히노력해왔다고 밝혔다.이번에는 ‘지역개발과 정치개혁’을 선거 타이틀로 내걸었다.아나운서 출신 부인 신은경씨의 ‘수지침 봉사활동’이 선거운동에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국제라이온스 클럽 한국지부 부회장을 맡아온 최팔룡(崔八龍)후보가 가세했다.최후보는 이 지역에서만 20년째 불우이웃돕기활동을 벌여그 나름의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서울 성북을, 둘다 호남출신… 세번째 맞수 대결.

서울 성북을은 민주당 신계륜(申溪輪)전의원과 한나라당 강성재(姜聲才)의원이 ‘금배지’를 주거니 받거니 해온 곳이다.이번이 세번째 대결이다.

지난 15대에서는 강의원이 42.5%(4만5,025표)의 득표율로 당시 현역인 신의원을 3,500여표 차이로 따돌렸다.이번에도 수천표 차이로 승부가 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로 10년이상 지역에서 활동해왔기 때문에 새 변수는 없다는게 양측의 공통된 견해다.둘 다 호남출신이어서 ‘지역풍’도다른 곳보다는 약할 것 같다.이런 상황에서 표의 향방은 ‘지역 개발론’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누가 얼마나 밑바닥을 훑느냐와 실현성있는 지역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 전의원은 15대 낙선 이후 누구보다 지역 발전에 공을 들여왔다고 자신한다.특히 서울시 정무부시장 재임시 마련한 수해대책 등이 높은 점수를 땄다는 설명이다.14대때 자신의 의정활동 평가와 15대 강의원의 의정활동 평가를비교해 제시하는 것도 하나의 홍보전략이다.요즘은 새벽부터 약수터를 시작으로 민원현장을 돌면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있다.

밑바닥 훑기라면 강의원도 지지 않으려 한다.새벽 5시부터 밤 11시까지 뛰느라 십수일새 몸무게가 3㎏이상 빠졌다고 한다.현역의원으로서 권위적이지않은 서민적 이미지에 특유의 친화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역 발전 공헌도도 가장 높다는 주장이다.팔각정과 구민체육관,사회복지관,종암로 확장,높아진 도시가스 보급률 등 해온 것이 많다는 얘기다.지속적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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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기자 jj@
2000-03-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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