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못한 업체 작년 94개중 43개

주택공급 못한 업체 작년 94개중 43개

입력 2000-02-23 00:00
수정 2000-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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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업체의 절반 가량은 단 한채의 주택도 공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형주택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가 집계한 99년도 주택건설 실적에 따르면 94개 업체가 모두 10만3,506가구를 공급했다.

그러나 94개 회원사 가운데 45%인 43개 업체는 자체사업은 물론 수주사업을통해서도 단 한채의 주택도 공급하지 못했다.또 사업부지 매입 등을 통한 자체사업이 전혀 없었던 업체도 55곳으로 전체의 55%에 달했다.

전체 공급물량 가운데 자체사업물량은 5만4,322가구,도급사업물량은 4만9,184가구였다.

업체간 공급실적에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수도권에 땅을 가진 업체나 대형업체는 활발히 사업을 벌인 반면 그렇지 못한 업체는 아직 금융위기의 파고를 넘지 못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는 자체와 도급사업을 포함해 삼성물산이 1만2,668가구로 수위를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대우(1만654가구),현대산업개발(1만186가구),부영(1만176가구)순이었다.

그러나 자체사업물량만으로는 부영이 1만176가구로 지난해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다.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자체사업 1,694가구,도급 5,142가구등모두 6,836가구를 공급하는데 그쳤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0-02-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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