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다양한 암반층 존재… 서울표준안 사용

광주·전남 다양한 암반층 존재… 서울표준안 사용

입력 2000-02-16 00:00
수정 2000-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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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사장 붕괴 등 대형 사고 및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 지역별로 지반조사를 실시하고 ‘지반분류 표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1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크게 다르지만 체계화된 지반분류 표준안이 없어 전국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서울지역 지반분류표준안을 토대로 설계하고 있다.

이때문에 지층이 겹친 상태를 나타내는 도면으로서 설계에 결정적 영향을주는 지질주상도(柱狀圖)의 지질강도와 시료분석 결과 등이 들쭉 날쭉해 공사과정에서 설계 변경과 추가공사비 부담,각종 안전사고 등이 자주 일어나는주요인이 되고 있다.

지하철 건설 공사를 추진중인 광주시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다양한 암반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서울지역 분류안을 준용하고 있다.

그러나 화강암과 편마암층이 많은 서울지역 지층구조와는 차이가 커 지질강도 등을 조정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지오-서울 프로젝트’를 마련해 지난해 관내 주요 지역 6,500공을 시추,자료를 전산화했고 올해도 2,500공을 시추해 전산화한 후 지하공사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1공 시추에 들어가는 비용이 300만∼600만원이나 돼 재정상태가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광주지하철본부 관계자는 “안전시공을 위해서는 자치단체별로 지반조사를실시해 전산화하고 분류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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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임송학기자 shlim@
2000-02-1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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