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급락하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들어가기 전인 97년말 수준으로 환원되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늘어나 예견된 일이지만 하락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이에 따라 수출업계는 미처 대응할 시간도 갖지 못한채 환율하락의 부담을 떠 안게 돼 무역수지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급락 원인]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이유에 대해 외환딜러들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1월중 무역수지가 4억달러의적자를 기록하고 당국의 정책적 매수가 있었지만 최근 외국인들의 공급물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매물이 급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때문에 외환전문가들은 이날 급락이 급등락 장세의 한 단편으로 일시적인현상이라고 설명했다.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향후 전망] 경제예측기관들은 올해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올해도 150억달러 내외의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되고 있고외국인투자가 늘고 있어 달러가 공급우위를 보일것이라는 풀이다.대우채 환매 문제도 순조롭게 해결돼 외국인 투자여건을 호전시켰다.더욱이 정부도 물가를 잡기 위해 환율의 하락을 어느 정도 용인하는 정책을 펴 떨어지는 환율의 고삐를 죄지 않고 있다.
그러나 환율 상승의 요인도 만만치 않아 오르락내리락하는 장세가 당분간이어지리라는 분석이다.환은경제연구소 신금덕(辛金德) 동향분석실장은 “1월에 이어 월중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될 수 있고 금융기관의 외채가 만기에이르는 것이 많으며 외국인주식자금도 빠져나갈 수 있어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때문에 단기적으로는 1,120∼1,130원대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본다.
중장기적으로는 등락을 거듭하며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산업연구원은 상반기 1,090원,하반기 1,065원으로 예측하고 있고 환은경제연구소는 상반기말에는 1,110원,연말에는 1,060원대로 본다.
손성진기자 sonsj@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늘어나 예견된 일이지만 하락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이에 따라 수출업계는 미처 대응할 시간도 갖지 못한채 환율하락의 부담을 떠 안게 돼 무역수지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급락 원인]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이유에 대해 외환딜러들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1월중 무역수지가 4억달러의적자를 기록하고 당국의 정책적 매수가 있었지만 최근 외국인들의 공급물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매물이 급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때문에 외환전문가들은 이날 급락이 급등락 장세의 한 단편으로 일시적인현상이라고 설명했다.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향후 전망] 경제예측기관들은 올해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올해도 150억달러 내외의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되고 있고외국인투자가 늘고 있어 달러가 공급우위를 보일것이라는 풀이다.대우채 환매 문제도 순조롭게 해결돼 외국인 투자여건을 호전시켰다.더욱이 정부도 물가를 잡기 위해 환율의 하락을 어느 정도 용인하는 정책을 펴 떨어지는 환율의 고삐를 죄지 않고 있다.
그러나 환율 상승의 요인도 만만치 않아 오르락내리락하는 장세가 당분간이어지리라는 분석이다.환은경제연구소 신금덕(辛金德) 동향분석실장은 “1월에 이어 월중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될 수 있고 금융기관의 외채가 만기에이르는 것이 많으며 외국인주식자금도 빠져나갈 수 있어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때문에 단기적으로는 1,120∼1,130원대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본다.
중장기적으로는 등락을 거듭하며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산업연구원은 상반기 1,090원,하반기 1,065원으로 예측하고 있고 환은경제연구소는 상반기말에는 1,110원,연말에는 1,060원대로 본다.
손성진기자 sonsj@
2000-02-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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