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10일 예산을 절약하거나 세수를 늘린 지방의 공무원들에게 최고 2,000만원의 예산성과금을 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16개 광역 시·도와 232개 기초자치단체는 자체적으로 예산성과금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한뒤 담당공무원에게 예산성과금을 지급하게 된다.

지자체가 스스로 정원을 줄여 인건비가 절약되면 담당직원에게 인건비의 1년치를 2,000만원 내에서 성과금을 준다.

또 경상경비를 절약할 경우에는 절약경비의 50%를 한도내에서 지급하며,주요사업비를 줄일 때에도 절약경비의 10%를 준다.

행자부는 지자체의 수입을 늘리면 수입증대액의 10%내에서 직원 한 사람당2,000만원까지 지급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올해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성과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나,예산절약 규모가 크거나 파급효과가 많을 때에는 연내에도 성과금을 주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행자부는 이와함께 지방자치단체가 물품을 구입할 경우에도 신용카드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지자체는 업무추진비·접대비 등을 쓸때 산용카드를사용하도록 했으나 물품구입에는 적용하지 않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물품구입에도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실·국이나 과단위에서 사용하는 경비는 거의 카드로 사용하게 된다”며 “예산 사용이 더욱 투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