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6·7호선 역세권 “뜬다”

지하철 6·7호선 역세권 “뜬다”

박성태 기자 기자
입력 2000-02-04 00:00
수정 2000-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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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가치보유,돈 되는 아파트를 노려라.’ 아파트를 마련하는 데 있어 살기도 편하면서 높은 투자수익을 동시에 얻을수 있는 입지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특히 교통여건이라는 재료는 아파트 시세에 직접적이고도 강하게 반영된다.

이러한 점에서 올해 개통되는 서울 지하철 6·7호선 주변의 새로운 역세권아파트들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8월 개통된 지하철 8호선 잠실∼암사구간 역세권 아파트들의 경우개통을 전후로 아파트 값이 단계적으로 상승,최대 20%이상 올랐다.이같은 상승률은 인근의 다른 아파트 상승률에 비해 2배 가까이 되는 것이어서 교통여건이 얼마나 큰 재료로 작용하는 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됐다.

올해 새롭게 개통되는 지하철은 △지하철 6호선 신내∼상월곡 구간(7월개통)과 상월곡∼고대입구∼마포구청∼수색∼역촌 구간(11월 개통)△지하철 7호선 온수∼광명∼대림∼신풍(2월 개통),신풍∼장승백이∼숭실대입구∼반포∼강남구청∼뚝섬유원지∼건대입구(7월 개통)등이다.

이에 따라 새로 역세권에 편입되는 지역은 서울 서북부의 수색지역과 고려대역 인근,광명시 철산동 등을 꼽을 수 있다.

□수색지역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성산∼수색∼증산∼새절∼응암∼구산∼연신내∼독바위∼불광∼역촌역으로 이어지게 된다.이 지역은 전통적인 주거지역이면서도 그동안 관심을 덜 받았던 지역.따라서 지금까지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지 않았으나 6호선 개통이후에는 개발의 본격화로 주거지역으로서의 면모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 고려대역 주변 지하철 6호선 창신∼보문∼안암∼고려대∼월곡∼돌곶이역이 이어지며 신흥 역세권 아파트들이 등장할 전망이다.도심권에로의 출퇴근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눈여겨 볼 지역이다.걸어서 5분 거리에 한신아파트 등 기존 아파트의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

■ 광명시 철산동 지역 지하철 7호선 온수∼천왕∼광명∼철산∼가리봉역으로이어지며 신흥 역세권을 형성한다.

특히 철산역 주변은 이미 철산동,하안동 등 대단위 아파트 주거지역으로 철산동 재개발 아파트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하철 개통과 맞물려아파트시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서울시 저밀도지구 개발사업과 맞물려 있는 7호선 반포역과 한강변의 뚝섬유원지역 등이 눈에 띈다.좋은 교통여건과 함께 한강 조망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발전 유망지역이다.

박성태기자 sungt@ *역세권 투자유의점 신흥 역세권 아파트는 보통 개통 6개월전부터 서서히 강세를 보이기 시작,개통후 2년정도 지나면 최고 시세에 이른다.주변 편의시설과 상권 등이 완벽하게 형성되려면 1∼2년 정도 걸리기 때문.

21세기 컨설팅의 양화석(梁華錫)대표는 “새로 역세권에 편입된 지역에서의신규 분양아파트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분양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그러나 기존 아파트의 경우 기대심리가 이미 가격에 상당부분 반영됐기 때문에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역세권이라도 걸어서 10분이상 걸리면 가격 상승에 크게 도움이 되지않으므로 투자할때는 반드시 현장방문을 통해 실제 소요시간을 파악해봐야한다고 조언한다.실수요자라면 법원 경매시장에 나온물건을 눈여겨 보는 것좋은 방법이다.역세권이라도 ‘되는곳만 된다’는 최근의 부동산 시장 특성을 기억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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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기자
2000-02-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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