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추정 유해 400구北, 美에 송환 제의

미군추정 유해 400구北, 美에 송환 제의

입력 2000-01-31 00:00
수정 2000-01-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워싱턴 AP 연합] 북한은 한국전에서 사망한 미군으로 추정되는 400구 이상의 시신을 발견,아무런 조건없이 미국에 송환할 것을 제의했다고 유엔 북한대표부 이근(李根)차석대표가 28일 밝혔다.

이차석대표는 AP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미군 유해가발견된 지역이 농경지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미국 정부는 이번 제의에 대해조속히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 국방부의 전쟁포로 및 실종자 문제 담당 래리 그리어 대변인은 “북한이 이번주 미군 유해 발견사실을통보해 왔다”고 확인했다.그리어 대변인은 그러나 “지금까지 미군 유해들은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인류학적 근거가 부족했기 때문에 미국은 유해의일방적 송환을 경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0-01-31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