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5일 올해 설자금으로 3조5,000억∼4조원을 시중에 풀겠다고 발표했다.그럼에도 중소기업들은 설 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올해 설연휴 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적지만 경기상승세가 계속되고 기업 경영이 좋아져 설 상여금 지급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의 3조5,000억원보다 최대 5,000억원 가량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설자금은 설연휴 10일 전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5일 전부터 집중적으로 증가한 뒤 연휴가 끝나면 80∼90%가 환수되는 게 보통이다.
한은은 설자금이 자연스럽게 환수될 경우 통화 관리에는 큰 문제가 없어 설자금 환수를 위한 별도의 공개시장조작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전국 3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33.5%가 설자금 마련에 곤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이 꼽고 있는 평균 설 소요 예상자금은 8,200만원으로,이중 62.7%인 5,100만원은 확보하고 있다.따라서 업체당 평균 부족자금 규모는 3,100만원 수준이다.
중소기업들은 제조원가 상승과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을 자금사정 악화의주 원인으로 꼽았다.
손성진 안미현기
한은은 올해 설연휴 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적지만 경기상승세가 계속되고 기업 경영이 좋아져 설 상여금 지급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의 3조5,000억원보다 최대 5,000억원 가량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설자금은 설연휴 10일 전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5일 전부터 집중적으로 증가한 뒤 연휴가 끝나면 80∼90%가 환수되는 게 보통이다.
한은은 설자금이 자연스럽게 환수될 경우 통화 관리에는 큰 문제가 없어 설자금 환수를 위한 별도의 공개시장조작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전국 3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33.5%가 설자금 마련에 곤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이 꼽고 있는 평균 설 소요 예상자금은 8,200만원으로,이중 62.7%인 5,100만원은 확보하고 있다.따라서 업체당 평균 부족자금 규모는 3,100만원 수준이다.
중소기업들은 제조원가 상승과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을 자금사정 악화의주 원인으로 꼽았다.
손성진 안미현기
2000-01-26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