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반대’ 명단 발표-해당의원들 반응·해명

‘공천 반대’ 명단 발표-해당의원들 반응·해명

박준석 기자 기자
입력 2000-01-25 00:00
수정 2000-01-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4일 발표된 총선시민연대의 ‘공천 반대 인사’ 명단에 포함된 정치인들은 “명확한 기준 없이 이뤄진 시민단체의 횡포”라고 반발했다.

◆한보사건 연루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억울하다는 반응이다.대부분 법적 대응 등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다.

권노갑(權魯甲) 전 국민회의 고문측은 “과거 정권 당시만 해도 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자금을 추적하는 등 야당의 정치환경이 매우 열악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정치자금조달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나 대가성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했다.권 전고문측은 “받은 돈으로 저축을 하거나 건물을 사는 등 개인 치부에 사용한 것도 아니다”라며 억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나라당 박성범(朴成範)의원은 무혐의 처리된 일을 재론하는 것에 불만을나타냈다.박의원은 “일단락된 사건을 다시 문제삼아 명단에 올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시민단체는 선정 기준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요구했다.

같은당 나오연(羅午淵)의원도 정태수(鄭泰守)씨와 일면식이 없고 금품수수사실도 없다고강력히 해명했다.나의원은 “검찰은 국세청,국세동우회 등을통해 강도높은 내사를 벌인 결과 무혐의로 밝혀져 내사종결했다”며 명단에서 이름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다.노기태(盧基太)의원도 “순수한 정치자금으로 이미 무혐의로 귀결된 사건”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노의원은 민·형사상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보였다.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의원측은 시민연대측이 한보로부터 1,000만원을 수수했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당시 자민련 사무총장으로서 홍보국에서 발간한 당보에 한보 광고가 실려 당 차원에서 광고비를 받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김의원측은 “개별 정치인의 부정적인 측면뿐 아니라 긍정적인 측면까지 평가해 공정하게 발표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부정부패 민주당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측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당 차원에서 취한 행동”이라고 해명했다.김 부의장측은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는 것은 91년 당시 야당의 어려운 정치자금 사정 때문에 특별당비를갹출키로 결정,의원총회와 당무위 회의 결의를 거친 후 사무총장으로 거둬선거에 사용했다”고 말했다.김 부의장측은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자민련 이건개(李健介)의원은 선정기준에 불만을 표시했다.이의원은 “슬롯머신사건은 법원에 의해 무죄로 판결됐다”면서 “15대 국회 재임중 사안을가지고 평가해야지 과거의 것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몰아붙이면 안된다”고정당한 의정평가를 요구했다.

◆의정활동 불충실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은 월드컵 준비 관련 해외출장과 국내행사를 불출석 사유로 들었다.정의원은 “국회 국제경기지원특위 위원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면서 “국회의원과 대한축구협회장 두가지일을 다해야 하는지 그만두어야 하는지 하는 것은 의원과 지역주민이 판단할문제지 시민단체가 할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또 명단 발표에 실망감을보이면서 “이는 비극적 희극”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반의회·비개혁적 행동 ‘날치기’통과로 ‘반의회적’이라는 평가를 받은김봉호 국회부의장측은 “야당이 회의장을 봉쇄,물리적으로 막았기 때문에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또 “당시 반개혁·반민주적 악법을 통과시킨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비개혁적 태도로 평가된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특검제와 관련,“상설화할 경우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주장을 바꾸었다”고 해명했다.또인권법 제정에 대해서는 “위원회를 국가기구로 설치할 경우 공무원들로 채워져 자칫 인권위의 위상을 추락시킬 우려가 있어 국가기구화를 반대하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박준석기자 pjs@
2000-01-25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