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부터 ‘해외 입양아 부모찾기 캠페인’

작년 3월부터 ‘해외 입양아 부모찾기 캠페인’

김용수 기자 기자
입력 2000-01-21 00:00
수정 2000-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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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회소식지의 ‘해외입양아 뿌리찾기’ 캠페인이 첫 결실을 맺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기초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반상회소식지에 지난해 3월부터 매월 실어온 ‘해외입양아 부모찾기 캠페인’ 코너를 통해 최근 미국 메릴랜드주에 사는 최정훈(26)군의 생부를 찾아주었다고 20일밝혔다.협의회가 해외입양한국인연대모임(GOAL)과 함께 추진해온 이 캠페인코너에는 입양아의 입양 당시 사진과 인적사항,입양기관 등 기록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최군의 사연은 12월 반상회소식지에 실렸다.최군의 고모인 최남수씨(51·여)가 서울 구로6동사무소에 들렀다가 비치돼 있는 소식지에 실린 최군의 어릴 때 사진을 보고 알아내 각종 기록을 대조한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최군은생후 2년1개월만인 지난 74년 2월 입양기관인 한국사회봉사회에 의해 미국으로 입양됐었다.미국명 토드 놀튼(Todd Knowlton).현재 양아버지가 치과의사인 가정에서 대학원에 다닌다.

생부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은 최군은 서둘러 귀국,지난 18일 경기 성남시창곡동 해외입양한국인연대모임 사무실에서 꿈에도 그리던 아버지 최모씨(55·대전 거주)를 만났다.

최군은 “한때 날 버렸던 아버지지만 뿌리를 찾게돼 기쁘다”면서 “아버지를 만났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시 결혼도 하지 않고 동거하면서 최군을 낳았던 생부 최씨는 동거녀마저가출해버리자 어쩔 수 없이 입양기관에 최군의 해외입양을 의뢰했던 것으로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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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기자 dragon@
2000-01-2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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