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종량제가 시행된지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주택가 구석진 곳에는 포장 안된 쓰레기가 뒹굴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수거봉투에 담아 골목길에 내놓은 쓰레기도 분리수거가 제대로 된 게 별로 없어 보인다.

음식쓰레기와 우유팩,심지어 깨진 유리조각마저 한 개의 봉투에 담아 버리는등 쓰레기종량제의 의미를 무색하게 해 안타깝다.게다가 한 봉투에 지나치게 많이 넣어 쓰레기가 비집고 나오고 봉투가 찢어져 길거리를 오염시키고미관상 보기에도 좋지 않다.또 격일제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지역에서는 비가 올 경우 미리 내놓지 않았으면 한다.빗물이 봉투 속으로 흘러들어 음식찌꺼기와 빗물이 뒤섞여 악취가 나고 수거할 때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생각된다.쓰레기 분리수거는 가정에서 1차적으로 하지 않으면 수거후 또다시 분리작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른다.분리수거에 대한 철저한 의식만이 우리의 생활환경을 깨끗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

김미라[서울 구로구 구로5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