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약1호 주가조작 의혹

SK 신약1호 주가조작 의혹

입력 2000-01-14 00:00
수정 2000-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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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국내신약 1호인 ‘선플라주’를 출시한 SK케미칼의 주식매매때 불공정 내부거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13일 “지난해 하반기 SK케미칼의 주식거래 때 불공정 거래를 한 혐의가 있어 이달 초부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항암제인 ‘선플라주’가 지난해 7월 출시되는 것을 전후해 작전 및 내부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앞서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말 불공정 혐의사실을 금감원에 통보했었다.

금감원 조사담당 직원들은 지난 11일 신약 허가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을방문해 당시 ‘선플라주’ 허가과정에서의 중앙약사 심의위원회의 회의기록과 보건복지부에 보낸 주간보고 내용 등을 입수했다.선플라주의 출시를 앞두고 식약청이 복지부에 정기적으로 올린 주간보고 기록을 분석,주가 움직임과의 상관관계를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지난해 7월 14일 SK케미칼이 개발한 신약인 항암제 ‘선플라주’에 대한 시판허가를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이에 앞서 식약청은 같은달 7일 SK케미칼의 신약 발표시점을 공개했다.SK케미칼의 주가(종가)는 지난해 7월 1일 2만1,800원이었으나 13일에는 2만8,000원까지 올랐다.

곽태헌기자 tiger@

2000-01-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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